사회

“필리핀 부투안 북동쪽 규모 6.1 지진”…국내 영향 없어

조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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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오전 8시 3분경, 필리핀 부투안 북동쪽 약 110km 해역에서 규모 6.1의 지진이 발생하며 긴장감이 높아졌다. 이번 지진은 필리핀 동부 해안 부근에서 감지됐으며, 미국지질조사소(USGS)에 따르면 진원은 북위 9.76도, 동경 126.11도, 깊이 69km 지점으로 파악됐다. 해당 지역에서 이처럼 강한 지진이 최근 들어 드물었던 점이 주목받고 있다.

 

지진 발생과 동시에 현지에서는 신속하게 진동 감지와 안전 정보가 전달됐다. 다만, 현재까지 추가적인 지진, 화산, 해일 등 복합 재난 상황은 보고되지 않았으며, 인명 피해 사례 또한 공식적으로 드러나지 않았다.

필리핀 부투안 북동쪽 인근에서 규모 6.1 지진 발생 / 기상청
필리핀 부투안 북동쪽 인근에서 규모 6.1 지진 발생 / 기상청

전문가들은 필리핀 동부 해역이 태평양 ‘불의 고리’ 단층에 위치해 단층 활동이 활발한 지역임을 강조했다. 이번과 같이 규모가 큰 지각 운동은 구역 인근에 진동 피해 우려를 높이지만, 진원이 69km로 비교적 깊어 대규모 표면 피해로 이어지지는 않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기상청은 미국지질조사소 등 해외 기관의 신속한 관측 결과와 함께, “필리핀 인근 해역 지진은 국내 해안 및 내륙 지역에 해일이나 진동 등 직접적 영향이 없다”고 공식 발표했다. 또한, “해외에서 발생하는 지진 재난 정보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까지 우리나라에는 별다른 영향이 없지만, 관련 기관들은 상황을 면밀히 관찰 중이다. 이런 해외 거대 지진은 우리 사회에도 신속한 대응 체계와 정보 전달의 중요성을 환기시키고 있다.

조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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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지진#미국지질조사소#기상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