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서 소폭 상승…펄어비스, 장초반 약보합 업종 대비 저조
11월 26일 코스닥 시장에서 펄어비스 주가가 장초반 약보합권에서 소폭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단기 변동성이 크지 않은 가운데 게임 업종 전반의 강세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상승률을 기록하면서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이어지는 분위기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26일 오전 9시 9분 기준 펄어비스 주가는 36,250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5일 종가 36,150원보다 100원, 약 0.28% 오른 수준이다. 장 초반 시가는 36,400원에서 출발했으며, 현재까지 고가 36,500원, 저가 36,200원 범위 안에서 좁은 폭의 등락을 보이고 있다.

거래 규모는 크지 않은 편이다. 이날 오전 9시 9분까지 집계된 거래량은 6,504주, 거래대금은 2억 3,600만 원으로 나타났다. 단기적으로 뚜렷한 모멘텀을 찾기 어려운 상황에서 투자자들이 적극적인 매수와 매도에 나서지 않는 모습으로 해석된다.
코스닥 내 시가총액 기준으로 펄어비스는 2조 3,258억 원을 기록하며 24위에 올라 있다. 수익성 지표 측면에서 펄어비스의 주가수익비율 PER은 143.85배로, 동일업종 평균 PER 25.20배를 크게 상회한다. 향후 실적 개선 여부에 따라 밸류에이션 부담이 완화될지 여부가 주가 흐름의 관전 포인트로 거론된다.
섹터 흐름과 비교하면 상승 탄력은 제한적인 편이다. 동일업종 등락률이 이날 같은 시각 기준 1.62% 상승을 기록하는 가운데 펄어비스의 주가 상승률은 이를 밑돌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의 소진율은 전체 상장 주식 수 대비 7.11%로 나타나, 외국인 비중은 일정 수준 유지되는 가운데 단기 수급은 뚜렷한 쏠림이 없는 상태라는 평가다.
직전 거래일 흐름을 보면 주가 변동 폭은 다소 컸다. 11월 25일 펄어비스는 37,100원에 장을 시작해 장중 고가 37,450원, 저가 36,050원을 기록한 뒤 36,150원으로 마감했다. 당시 총 거래량은 14만 9,971주로 집계돼, 이날 오전까지의 거래량과 비교하면 아직 본격적인 매매 공방이 나타나지 않은 상황이다.
시장에서는 향후 게임 신작 출시 일정과 글로벌 서비스 성과, 실적 가시성 개선 여부가 중장기 주가 향방을 좌우할 변수로 거론된다. 투자자들은 단기 수급보다는 향후 실적과 업황 흐름을 지켜보며 신중한 대응에 나서는 모습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