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0만장 돌파”…EA, 배틀필드6 시리즈 최대 기록 경신
슈팅 게임 신작 ‘배틀필드 6’가 글로벌 시장에서 출시 직후 기록적인 성적을 나타내며 게임 산업 내 패러다임 전환을 시사하고 있다. 일렉트로닉 아츠(EA)가 10일 세계에 선보인 배틀필드 6는 3일 만에 누적 판매량 700만 장을 돌파해, 프랜차이즈 사상 최대 흥행 기록을 새로 썼다. 출시 첫 주말 동안 1억 7200만 건의 온라인 매치가 진행됐으며, 누적 시청 시간은 1500만 시간 이상을 기록해 전작 대비 동시 접속자가 크게 늘어난 점이 확인됐다. 업계는 이번 기록을 차세대 슈팅 게임 경쟁의 본격적 신호탄으로 해석하고 있다.
성공 요인으로는 ‘대규모 멀티플레이 전투’와 ‘포탈 기능’ 등 게임 내 기술적 진화가 꼽힌다. 포탈 기능은 플레이어가 직접 맞춤형 콘텐츠와 규칙을 설계할 수 있도록 해, 기존 방식을 넘어서는 창의적 플레이 경험을 개선했다. 이에 힘입어 최근 오픈 베타 테스트에서 역대 최다 인원이 참여, 출시 전부터 글로벌 커뮤니티의 집중 조명을 받았다. EA 측은 이와 같은 전환점이 “개발팀과 커뮤니티의 협업으로 탄생한 성과”라고 강조했다.

시장 내에서는 배틀필드 6가 시리즈 팬층은 물론 신규 유저 유입에도 유리한 포지셔닝을 갖췄다는 평가다. 싱글 캠페인과 멀티플레이를 아우르는 다양한 모드 제공, 그리고 플랫폼 다변화(PS5, Xbox Series X|S, PC 지원)로 사용자 선택권을 넓혔다. 팬텀 에디션 등 한정판 구성과 정기 업데이트 예고도 이용자 충성도를 높이는 요인으로 분석된다.
경쟁 측면에서 글로벌 슈팅 게임 시장은 콜 오브 듀티, 오버워치 등과 격차 좁히기를 본격화하고 있다. 특히 미국, 유럽 지역에서 동시 접속자 및 판매량이 급증하며, 주요 e스포츠 및 스트리밍 플랫폼에서도 높은 순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앞으로 대규모 신규 맵, 신규 모드 등 업데이트 계획이 겹치며 시장 점유율 경쟁이 한층 심화될 전망이다.
정책 및 규제 면에서는 글로벌 게임 산업 내 이용자 보호 지침, 콘텐츠 등급 분류 및 플랫폼별 제약 등이 동시에 작동 중이다. EA 측은 커뮤니티 가이드라인 및 피드백 반영 체계를 강화하며, 건전한 게임 이용 환경 구축을 병행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배틀필드 6의 상용화 성공 사례가 AAA급 슈팅 게임의 새로운 기준점을 제시할 수 있다”고 평가한다. 게임 업계는 이번 타이틀이 실제 장기 흥행으로 이어지며 글로벌 프랜차이즈 확장에 얼마나 기여할지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