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K-바이오 세계 도약·현장 목소리 청취”…정청래, 충북 최고위·바이오기업 의견 수렴

조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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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적 리더십을 둘러싼 충북 민심과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의 첫 현장 행보가 맞붙었다. 바이오산업 중심지로 주목받는 청주에서 정 대표가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현지 기업·단체의 목소리를 직접 듣기로 하면서, 정책 현장 소통 방식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7일 오전,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취임 후 처음으로 충청북도를 찾아 청주 오스코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했다. 이 자리에는 중앙당 지도부를 비롯해 이광희 충북도당위원장, 지역 국회의원, 원외 지역위원장 등 충북 정치권 주요 인사들이 함께했다. 정 대표는 이 회의를 통해 지역 현안과 정책 지원 방향을 점검했다고 복수의 참석자가 전했다.

이어 정청래 대표는 바이오산업의 중심지인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을 찾아 산업 현장을 실사했다. 방문 일정의 핵심으로는 ‘K-바이오 세계 도약을 위한 현장 간담회’가 마련됐다. 정 대표는 이 자리에서 “바이오산업 현장의 목소리를 면밀히 듣겠다”며 기업의 정책 제안과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주요 바이오 기업 대표들이 참석해 정부 및 국회 차원의 세제 지원, 규제 완화, 연구인력 확보 정책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오간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민주당 충북지역 관계자는 “정청래 대표의 이번 행보가 충청권 현안 경청과 실질적 지원책 마련에 초점을 맞췄다”며 “현장 중심 정책 소통 강화란 기조가 재확인됐다”고 밝혔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내년 총선을 앞두고 각 정당이 지역밀착 행보를 강화하는 흐름과 맞물려, 현장성 높인 지도부 일정이 표심 확보 전략의 한 축이 될 것이란 분석도 제기됐다.

 

이날 더불어민주당은 충북 현안 점검과 바이오업계 목소리 수렴을 바탕으로 정책 지원방안을 추가 논의할 방침이다. 국회도 향후 관련 법제 개선과 예산 지원 문제를 본격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다.

조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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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더불어민주당#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