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유영 15점 집중포화”…U-21 남자배구, 푸에르토리코 제압→16강 진출 눈앞
장먼의 체육관에는 경기 내내 박유영의 손끝에서 탄생하는 득점이 관중의 시선을 끌어당겼다. 한국 U-21 남자배구 대표팀은 흔들림 없는 리듬으로 네트를 장악했고, 매 순간 응원은 더욱 뜨겁게 달아올랐다. 박유영이 15점으로 코트의 흐름을 주도하며, 팀원 모두가 단단한 집중력으로 마지막까지 승리의 실마리를 놓지 않았다. 대표팀은 치열했던 세트 접전 끝에 푸에르토리코를 세트 스코어 3-1(25-17 20-25 25-16 25-17)로 눌렀다. 16강 진출에 가까워진 순간, 경기장 전체는 환호로 출렁였다.
석진욱 감독이 이끄는 U-21 남자배구 대표팀은 25일 중국 장먼에서 2024 세계선수권 B조 조별리그 3차전을 소화했다. 한국은 1세트에서 공격과 수비 모두 훌륭한 조직력을 바탕으로 상대를 25-17로 따돌렸다. 잠시 2세트에서 20-25로 리드를 내줬지만, 3·4세트에서 침착하게 분위기를 되찾으며 다시 연속 세트를 가져갔다. 이번 승리로 조별리그 4경기를 2승 2패, 승점 6으로 마치면서 B조 3위에 안착했다.

박유영(한양대)의 고른 공격이 빛났고, 윤서진(KB손해보험)이 10점으로 코트를 누볐다. 미들 블로커 조영운(남성고)이 8점, 세터 김관우(대한항공)도 변칙 공격에 힘을 실으며 5점을 기록했다. 이어진 세트마다 선수들은 유연하게 전술을 바꿨고, 상대의 반격에도 효과적으로 대응하며 집중력을 발휘했다.
한국은 앞서 캐나다를 상대로 3-2 승리를, 폴란드와 이란에는 연이어 패했던 터라 이번 승리가 치열한 조 경쟁의 분수령이 됐다. 조별리그의 마지막 상대는 26일에 맞붙는 카자흐스탄이다. 각 조 4위 안에 들어야 16강에 오를 수 있는 상황에서, 이제 마지막 남은 한 경기의 결과에 모든 관심이 쏠린다.
팬들의 응원과 벤치의 박수는 코트 위에서 선수들에게 힘이 됐다. 남겨진 한 경기, 그리고 무더운 여름을 지나 팀이 쌓아온 시간의 의미가 더욱 깊게 새겨진다. U-21 남자배구 대표팀의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는 26일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