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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지 손끝에 맺힌 설렘”…추성훈 밥값은해야지→뜻밖의 사내연애 무산 순간
최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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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사로운 빵 냄새와 분주한 손놀림 속에서 이은지, 곽튜브, 추성훈의 하루가 조금씩 무뎌질 무렵, 뜻하지 않은 설렘이 피어올랐다. ‘추성훈의 밥값은 해야지’에서 이은지는 다정한 빵 공장 사장의 돌봄에 잠시 마음을 열었으나, 사내연애의 문턱 앞에서 다시 현실과 마주했다. 낯선 일을 배우며 애를 쓰던 이은지는 선배 아흐마드 시카고와 사장으로부터 반복되는 격려와 훈련의 손길을 받았고, 이내 반죽을 만지는 작은 손끝에 진지한 하루의 무게가 얹혔다.
공장장은 볼과 손을 직접 닦아주며 세심한 배려를 보였고, 이은지는 “혹시 후배들에게 모두 이렇게 다정하냐”며 은근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사장은 “여자친구 있다”는 단호한 대답으로 묘한 기류에 제동을 걸었고, 이은지는 “정신차리고 일만 하겠다”고 말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익숙하지 않은 손길로 빵을 모양내던 이은지는 사장의 칭찬 속에서도 긴장의 끈을 놓지 않았다.

이날 제작진의 돌발 등장과 함께 경찰의 제지로 노동의 시간은 짧아졌지만, 예정보다 많은 시급을 건넨 사장의 따뜻함은 밥값즈에게 또 다른 감동으로 남았다. 곽튜브와 추성훈도 잠시 아찔한 무게를 견디며 조심스레 빵을 옮겼고, 서로의 실수와 성장에 작은 웃음과 땀이 교차했다. 여운을 남긴 이들의 하루는 토요일 저녁 7시 50분, EBS1과 ENA에서 시청자와 다시 만날 예정이다.
최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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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성훈#밥값은해야지#이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