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셀트리온 1%대 약세 출발…코스피 의약품 약세 속 시총 12위 유지

신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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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주가가 11월 21일 장 초반 1%대 약세로 출발하며 투자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코스피 의약품 업종 전반이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대형 바이오주의 단기 조정 흐름이 이어지는 양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단기 수급 부담이 상존하는 가운데 실적과 밸류에이션을 둘러싼 투자자들의 눈치보기 장세가 이어질지 주목된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21일 오전 9시 4분 기준 셀트리온은 전 거래일 종가 186,800원 대비 1.18% 하락한 184,600원에 거래 중이다. 장 시작 가격은 183,100원이었고, 장 초반에는 183,000원에서 185,400원 사이에서 등락을 반복했다. 같은 시각까지의 변동폭은 2,400원, 거래량은 38,957주, 거래대금은 71억 6,5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출처=셀트리온
출처=셀트리온

셀트리온의 주가수익비율 PER은 58.27배로 집계됐다. 이는 동일 업종 평균 PER 85.08배보다 낮은 수준으로, 고평가 논란이 컸던 의약품 업종 내에서 상대적으로 부담이 덜하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코스피 시장에서 셀트리온은 시가총액 42조 6,354억 원으로 12위를 기록하며 대형주 상단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의 셀트리온 보유 비중은 21.65%로 나타났다.

 

같은 시각 코스피 의약품 업종은 등락률이 -1.17%를 기록하며 전반적인 하락 흐름을 보였다. 시장에서는 글로벌 금리와 경기 둔화 우려, 제약·바이오 업종의 밸류에이션 조정 흐름 등이 맞물리며 단기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실적 가시성과 파이프라인 성과를 둘러싼 보수적 접근 기조가 이어지는 분위기다.

 

전날 셀트리온은 187,100원에 장을 시작해 장중 184,600원까지 밀렸다가 189,500원까지 반등을 시도했으나, 결국 186,800원으로 마감했다. 당시 거래량은 62만 451주로, 이날 장 초반 수준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활발한 손바뀜이 있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주가가 18만 원대 중후반에서 등락을 이어가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향후 실적 발표와 글로벌 의약품 시장 환경 변화를 예의주시하는 모습이다.

 

증권가에서는 단기 수급과 업종 조정 구간 속에서 셀트리온의 밸류에이션 매력과 성장성에 대한 평가가 재점검되는 국면이 이어질 수 있다고 본다. 향후 국내외 금리 기조, 환율 흐름, 바이오 산업 규제 환경 등이 주가 방향성에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신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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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코스피#의약품업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