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중 약보합세 속 거래량 증가”…LG화학, 코스피 24위 수성
LG화학의 주가가 10월 20일 오전 코스피 시장에서 소폭 하락하며 33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0분 기준 LG화학은 전 거래일 종가(339,000원)보다 1,000원 내린 0.29% 하락을 기록하고 있다. 시가는 337,500원에서 시작해 장중 343,000원까지 오르는 등 변동성이 나타났으나, 저가는 333,500원까지 내려가며 하루 변동폭 9,500원을 보였다.
장 초반부터 65,198주의 거래량과 220억 원이 넘는 거래대금이 집계돼 투자자들의 관심도는 여전히 높다. 코스피 시가총액 24위를 지키고 있는 LG화학의 시가총액은 23조 7,896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외국인 투자자의 소진율은 33.32%를 기록하면서 기관과 외국인 수급 동향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한편, 같은 날 코스피 내 화학 업종은 평균 1.42% 하락하며 하방 압력이 거셌지만, LG화학은 상대적으로 낙폭이 작아 대형 종목으로서 방어력을 재확인했다. 글로벌 경기 불황과 원자재 가격 변동 등 시장 환경이 녹록치 않은 가운데, LG화학의 주가 흐름은 업계 동향과 맞물려 주목받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화학 업황의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지만, LG화학이 대형주로서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며 "업종 내 순환매와 원화 약세, 외국인 자금 유입 등의 변수를 예의주시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정책과 시장 환경의 변화 속에서 LG화학 등 국내 대표 종목의 주가 방어력이 시장 흐름에 어떤 시사점을 남길지 업계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