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D4vd 차량서 부패 시신”…미국, 충격과 수사 확대
현지시각 9일, 미국(USA) 로스앤젤레스(Los Angeles) 차량 압류장에서 가수 D4vd(본명 데이비드 앤서니 버크, David Anthony Burke) 소유로 확인된 테슬라 차량에서 심하게 부패한 시신이 발견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 사건은 현지 경찰에 차량 내 악취 신고가 접수되면서 드러났으며, 미 음악계와 팬들 사이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
경찰은 “차량에서 심한 냄새가 난다”는 신고에 따라 LA 차량 압류장으로 출동했으며, 테슬라의 트렁크에 있던 가방 안에서 이미 신원 확인이 어려울 정도로 부패한 유해를 발견했다. 문제의 차량은 며칠째 주차장에 방치돼 있다가 경찰 조사 후 압류장으로 옮겨진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차량의 소유주는 외신 보도 결과 D4vd로 알려진 싱어송라이터 데이비드 앤서니 버크로 확인됐다. D4vd는 최근까지 월드 투어 공연 일정을 소화하고 있었으며, 이번 사건이 투어 일정과 겹치면서 소속사 측이 상황 파악과 당국 협조에 나서고 있다. D4vd 측 대변인은 NBC 뉴스에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전달받았으며, 현재 투어 중이지만 당국에 전면적으로 협조하고 있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이번 사건은 D4vd가 ‘Here With Me’, ‘Romantic Homicide’ 등으로 빌보드와 버라이어티 등 대형 음악 매체에서 차세대 영향력 있는 아티스트로 선정된 이후 일어난 사건이라는 점에서 파장이 크다. 그는 지난 2024년 11월 첫 내한 공연을 성사시키고 국내 방송에도 출연하며 글로벌 인지도를 넓힌 바 있다.
NBC, TMZ 등 현지 주요 언론들은 사건의 경위를 집중 보도하며, 타살 가능성 등 수사의 모든 방향이 열려 있음을 전했다. LA경찰국은 “관련 정황을 면밀히 조사하고 있다”며 유해 신원 및 사인 규명에 수일이 소요될 것으로 내다봤다. 아직 D4vd 본인이 이번 사건과 직접적으로 관련된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유명인의 차량에서 인명 사고가 발생한 만큼 경찰과 관계기관의 엄정 대응이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미국 엔터테인먼트 업계와 팬 커뮤니티는 이번 사건의 전개와 진상 규명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번 사안이 D4vd 활동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당국 수사 상황에 따라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