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90위 LG디스플레이 1.39% 상승…장 초반 업종 평균 웃돌아
11월 26일 장 초반 LG디스플레이 주가가 소폭 오르며 업종 평균을 상회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단기 변동성은 크지 않지만 외국인 보유 비중이 27%를 넘는 등 투자자 구성 변화에 따라 향후 주가 방향성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26일 오전 9시 16분 기준 LG디스플레이는 전 거래일 종가 12,230원보다 170원(1.39%) 오른 12,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동일 업종 등락률이 1.15% 상승한 것과 비교하면 업종 평균보다 높은 상승률이다.

이날 주가는 시가 12,390원으로 출발해 장중 고가 12,490원, 저가 12,270원 사이에서 움직이고 있다. 현재까지 변동폭은 220원이다. 거래량은 11만 2,147주, 거래대금은 13억 8,700만 원 수준으로, 장 초반 수급은 무난한 편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시가총액은 6조 1,900억 원으로 코스피 시장 내 90위를 기록하고 있다. 단일 종목으로는 중대형주 구간에 위치해 지수 및 업종 내 영향력도 일정 수준 유지하는 모습이다.
외국인 투자 비중도 눈에 띈다. 전체 상장주식수 5억 주 가운데 외국인 보유 주식수는 1억 3,576만 3,272주로, 외국인소진율은 27.15%다. 시장에서는 외국인 보유 비중이 4분의 1을 넘는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중장기 수급 안정성 측면에서 긍정적이라는 시각이 제기된다.
전일인 11월 25일 LG디스플레이 주가는 시가 12,370원, 고가 12,430원, 저가 12,130원 범위에서 등락을 거듭한 뒤 12,230원에 거래를 마쳤다. 당시 거래량은 120만 2,464주로, 이날 같은 시점 기준 장 초반 거래 규모보다는 크게 많은 수준이었다.
증권가에서는 단기 수급과 업종 내 상대 강세에도 불구하고, 향후 실적 흐름과 글로벌 디스플레이 수요 회복 속도가 주가 방향을 좌우할 변수로 남아 있다고 평가한다. 투자자들은 실적 발표 일정과 대형 IT·가전 업체들의 패널 수요 동향을 주요 체크 포인트로 삼는 분위기다.
향후 LG디스플레이 주가와 수급 흐름은 글로벌 IT 경기와 환율, 주요 고객사 투자 계획 등 대외 변수에 따라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시장에서는 관련 업종 실적 발표와 대외 환경 변화에 시선을 모으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