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앱테크 활용 늘자 퀴즈 참여 경쟁도 치열…캐시워크, 12월 11일 돈버는 퀴즈 정답 공개

문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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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소액으로도 참여 가능한 앱테크가 새로운 재테크 수단으로 부상하고 있다. 12월 11일에는 걷기와 퀴즈 참여를 통해 포인트를 적립하는 방식의 캐시워크 돈버는퀴즈가 이용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소액이지만 일상 속에서 부담 없이 적립할 수 있어, 생활비 절감과 소비 보조 수단으로 활용 범위가 커지는 흐름이다.

 

캐시워크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진행된 돈버는퀴즈 문제는 특정 커피 제품 특가 행사와 관련된 내용이었다. 문제는 12월 11일 목요일 단 하루 최대 25% 특가로 즐기는 OOOOO 카페믹스를 묻는 형식으로, 깊고 부드러운 에스프레소 커피에 풍부한 우유로 더 진한 맛을 강조했다. 초성 힌트는 ㅍㄹㅊㅋㅍ이 주어졌으며, 정답은 프렌치카페로 확인됐다.

앱테크는 이용자가 광고 시청, 설문조사 참여, 출석 체크, 걸음 수 인증 등 간단한 미션을 수행하면 포인트를 지급하는 구조를 갖는다. 금융 투자를 집행하기 어렵거나 고금리·고물가 환경에 부담을 느끼는 소비자들이 상대적으로 진입 장벽이 낮은 앱테크를 보완적 재테크 수단으로 선택하는 흐름도 나타나고 있다. 특히 스마트폰 사용에 익숙한 2030 세대뿐 아니라 중장년층까지 사용층이 넓어지는 양상이다.

 

캐시워크 돈버는 퀴즈는 매일 일정 시간에 맞춰 퀴즈를 공개하고, 이용자가 정답을 맞히면 캐시 형태로 보상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렇게 적립된 포인트는 다양한 상품권·생활용품 구매 등 실용적인 소비에 활용할 수 있어 소규모 자금으로도 체감 효용이 크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퀴즈 운영 방식은 사측 정책에 따라 변동될 수 있고, 인기가 높은 일부 문항은 준비된 보상 한도 소진 시 조기 마감될 수 있어 이용자들은 참여 시간을 신경 쓰는 분위기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앱테크 열풍이 고금리·고물가 국면에서 가계의 체감 부담이 커지는 환경과 맞물려 있다고 본다. 소득 증가가 정체된 상황에서 생활비를 아끼고 체감 수익을 늘리려는 수요가 앱 기반 리워드 서비스로 쏠린다는 분석이다. 다만 포인트 수익 규모가 제한적인 만큼 투자 수단이라기보다 생활비 보조와 소비 할인에 초점을 맞춘 활용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업계에서는 향후에도 다양한 리워드형 서비스와 제휴 마케팅이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개인정보 활용, 과도한 광고 노출, 미성년자 사용 관리 등과 관련한 제도적 장치가 병행돼야 건전한 시장 성장이 가능하다는 의견도 나온다. 정책 당국과 업계 간 가이드라인 정비가 앱테크 시장의 지속 가능성을 좌우할 전망이다.

문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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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시워크#돈버는퀴즈#앱테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