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호의 다마르기니, 셀프 세차장 눈물”…나 혼자 산다→정체불명 얼룩에 혼돈
방송인 김대호의 밝은 표정 뒤에서 느껴지는 긴장감이 시청자 시선을 사로잡았다. MBC ‘나 혼자 산다’에서 김대호가 애정을 담아 부르는 자신의 차 ‘다마르기니’와 함께 처음으로 셀프 세차에 나서는 장면이 펼쳐졌다. 미소로 출발한 그의 여정에는 차마 상상하지 못한 복병이 기다리고 있었다.
약 2주 만에 무성하게 자란 넝쿨에게 완전히 덮여버린 다마르기니의 모습 앞에서 김대호는 말을 잃었다. 차량 내부까지 파고든 넝쿨을 직접 뽑아내던 가운데, 그는 차와의 오랜 무관심을 솔직하게 드러냈다. “한 번도 세차를 해주지 못했다”는 고백과 함께 셀프 세차장으로 이동하며 본격적인 ‘다마르기니’ 구출 작전을 시작했다. 설렘과 불안이 교차하는 시선으로 세차 기계 앞에 선 김대호는 익숙하지 않은 기계 조작에 당황하면서도, 답답한 마음을 웃음으로 풀어냈다.

세차 카드를 들고 본격적인 손 세차에 나선 뒤, 김대호는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세차를 만끽했다. 스스로 승부욕을 불태우며 카드 충전에 몇 번이나 재도전하다 “누가 이기나 해보자”며 집념을 보였다. 그러나 세차가 절정에 이르던 그 순간, 다마르기니 표면에서 정체불명의 검은 눈물 같은 얼룩이 흘러내리기 시작했다. 아무리 닦아도 지워지지 않고 오히려 점점 더 심해지는 얼룩 탓에, 김대호의 표정은 굳어갔고 현장에는 묘한 정적이 흘렀다.
“악귀 들린 줄 알았다”는 김대호의 솔직한 멘트가 사뭇 긴장감을 배가시켰다. 차량과의 사투 끝에 마주한 이 의문의 얼룩이 어떤 사연을 품고 있을지, 그리고 김대호가 감정적으로 어떤 변화를 맞이하게 될지 궁금증이 모아지고 있다.
김대호의 첫 셀프 세차 도전과 다마르기니의 미스터리한 검은 눈물, 그리고 예상치 못한 희비가 교차하는 이 장면은 오는 12일 밤 11시 10분 ‘나 혼자 산다’를 통해 방송된다. ‘나 혼자 산다’는 1인 가구 셀럽들의 솔직하고 다채로운 일상을 담아내며 꾸준히 사랑받아오고 있다. 이번 방송에서 또 어떤 공감과 여운이 전해질지 이목이 집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