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반도체 6.21% 급등”…코스닥 동반 강세에 2만 원 돌파
제주반도체가 11월 10일 오전 장중 20,350원까지 오르며 강한 상승세를 기록했다. 같은 날 오전 11시 57분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제주반도체는 전일 종가인 19,160원 대비 1,190원(6.21%) 오른 20,350원에 거래됐다. 시가는 19,240원으로 출발했으며, 장중 18,950원에서 20,700원 사이에서 등락을 보였다. 거래량은 555,277주, 거래대금은 110억 3,000만 원으로 활발한 매매가 이뤄졌다.
시가총액은 7,009억 원으로 코스닥 시장 전체 116위에 올랐다. 주가수익비율(PER)은 59.16배로, 같은 업종 평균 17.89배에 비해 크게 높은 수준이다. 외국인 소진율은 1.81%로, 전체 상장주식 수 34,442,833주 중 623,282주를 외국인이 보유하고 있다. 동종 업종의 등락률도 3.32% 상승해, 제주반도체 주가의 강세가 업종 전반적인 분위기와 맞물리고 있다는 평가다.

시장에서는 “최근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에 힘입어 관련주 전반이 강세를 보였다”는 반응이 나왔다. 개인, 기관, 외국인 매매 주체별 거래 흐름도 유동적이었으며, 시장 전반의 투자 심리가 빠르게 회복되는 조짐이 감지된다.
전문가들은 제주반도체의 PER이 업종 평균 대비 과도하게 높다는 점에 주목하면서도, “단기적으로는 수급 개선과 동반 랠리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라고 분석했다. PER 부담이 일정 부분 시장 변동성을 높일 여지는 남았다.
앞서 지난 분기 제주반도체 주가는 변동성 장세를 거듭하다 기업 실적 호조 기대가 부각되며 단기 상승 전환을 보여 왔다. 동일 업종 역시 최근 글로벌 반도체 시장 회복 신호에 힘입어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다음 주 공개되는 주요 반도체 업황 지표와 해외 IT기업 실적 발표에 주목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