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산돌 주가 77% 급등”…한국거래소, 투자주의종목 지정 예고
신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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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가 2025년 8월 4일 산돌(419120)을 1일간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했다. 최근 15일 동안 산돌 주가는 77.35% 급등했고, 지정 당일 상위 20개 계좌의 매수관여율이 43.10%를 기록하는 등 일부 소수계좌에 매수 집중 현상이 두드러진 것이 배경으로 꼽힌다.
거래소의 시장경보제도에 따르면, 당일 종가가 15일 전날 종가 대비 75% 이상 오르고 상위 20개 계좌의 매수관여율이 30%를 넘으면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된다. 이번 산돌의 경우, 상위 3개 계좌 매수관여율도 각각 4.21%, 3.18%, 3.13%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개인과 외국인 가릴 것 없이 매수 집중 양상이 나타나, 시장은 경계 신호를 보낸 셈이다.
![[공시속보] 산돌, 투자주의종목 지정 예고→급등세 속 매매 주의 당부](https://mdaily.cdn.presscon.ai/prod/129/images/20250801/1754047076304_509190839.jpg)
투자주의종목 지정은 시장경보종목 지정의 첫 단계로, 이후 시장 상황에 따라 투자경고종목, 투자위험종목, 매매거래정지 순으로 단계가 격상될 수 있다. 거래소는 해당 종목의 변동성 확대와 매매 집중에 따른 위험을 투자자들이 각별히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전문가들은 "일부 계좌에 의한 단기간 주가 급등 현상은 변동성 확대와 투자심리 왜곡을 유발할 수 있다"며 "향후 추가 경보 조치 실현 여부와 시장 반응에 주목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산돌 관련 세부 내용과 추가 안내는 한국거래소 홈페이지를 통해 제공된다. 시장에서는 투자경보 단계 격상 여부와 추가 매매 변동성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신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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