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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슬림 아이폰17 에어·5G 워치”…애플, 8종 신제품 출격 예고
IT/바이오

“초슬림 아이폰17 에어·5G 워치”…애플, 8종 신제품 출격 예고

조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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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슬림 아이폰17과 최초로 5G를 지원하는 애플워치 등 애플의 하반기 핵심 신제품 8종이 베일을 벗는다. 애플이 준비한 신작에는 업계 최상위 스펙의 AP, 혁신적 카메라 설계, 차세대 무선통신 기능이 집약돼, 프리미엄 스마트폰·웨어러블 시장의 변곡점이 될 전망이다. 업계는 역대급 두께 혁신을 이룬 아이폰17 에어와 5G·위성 통신을 품은 애플워치 울트라3의 등장에 따라 하드웨어 차별화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애플은 9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본사에서 ‘Awe Dropping’ 행사를 개최하고 신형 아이폰17 시리즈, 애플워치 울트라3, 애플워치11, 애플워치 SE3, 에어팟 프로3 등 8종에 달하는 신제품을 공개한다. 올해는 기존보다 더 커진 6.3인치 아이폰17과 최초의 초슬림형 ‘아이폰17 에어’가 핵심이다. 아이폰17 에어는 두께가 5.5㎜로 기존 대비 2㎜ 가까이 줄고 무게는 145g에 불과해, 역대 가장 얇고 가벼운 애플 스마트폰이 될 것으로 예고되고 있다. 일반·에어 모델 모두 애플 자체설계 A19 칩을 탑재해 이전 세대 대비 연산 성능 및 배터리 효율이 강점으로 꼽힌다. 다만 초박형 설계로 인해 에어 모델 배터리 용량은 약 2800mAh 수준에 머물 전망이며, 카메라는 두께 한계로 4800만 화소 단일 렌즈가 적용될 예정이다.

프로·프로 맥스 라인업은 소재 혁신과 카메라 대형화가 관전포인트다. 알루미늄과 글래스 반반 설계를 적용해 내구성과 가벼움을 동시에 잡았으며, 후면 전체를 가로지르는 ‘거대한 카메라 섬’을 통해 3개 4800만 화소 렌즈와 8배 광학줌, 가변 조리개, 듀얼 동영상 녹화 기능 등 전문 촬영 성능을 대폭 키웠다. 전모델에 베이퍼 챔버 냉각, 와이파이7 통신칩, 120㎐ 고주사율 디스플레이가 확대 적용된다.

 

웨어러블 부문에서는 애플워치가 세대 도약에 나선다. 울트라3는 최초로 5G 레드캡 통신과 위성 연결을 지원, 통신 불가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SOS 송신이 가능하다. 또한 혈압 추세 감지, 초고해상도·시야각 강화 디스플레이 등 의료와 커넥티비티가 동시에 진화했다. SE3는 칩셋 및 디스플레이, 디자인 모두 전작 대비 한층 업그레이드된 사양이다.

 

에어팟 프로3는 차세대 칩 탑재로 음질, 노이즈캔슬링 성능이 향상됐으며 이어폰 케이스는 더 얇고, 정전식 버튼이 탑재됐다. 특히 귀 내부 심박 측정, 실시간 음성 통역 등 신기능이 추가돼 웨어러블 번역 등 실생활 활용도가 대폭 높아질 전망이다.

 

스마트폰·웨어러블 업계는 올해 애플의 전략 변화에 예의주시하고 있다. 삼성 등 주요 경쟁사들도 울트라 슬림·고성능 하드웨어로 대응에 나서고 있지만, 소재 혁신과 AP·카메라 설계, 위성통신 접목 등 세부기술에서 애플이 한발 앞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미국·유럽 주요 제조사들도 5G·위성 연계를 핵심 과제로 추진 중이나 대규모 상용화는 아직 초기 단계다.

 

국내에서는 전파·의료 등 관련 규제에 따라 애플워치 위성·혈압 기능 등 일부는 제한될 수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초슬림 스마트폰과 워치의 상용화가 곧 전체 모바일 산업 구조 전환의 신호탄이 될 수 있다”고 전망한다. 산업계는 이번 애플 신제품이 실제 소비자 경험 개선과 시장 안착을 동시에 이끌지 주목하고 있다.

조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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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아이폰17#애플워치울트라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