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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광 냉장고 문 열자 초유의 풍경”…10년만에 ‘냉장고를 부탁해’→친근한 반전 매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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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광 냉장고 문 열자 초유의 풍경”…10년만에 ‘냉장고를 부탁해’→친근한 반전 매력

전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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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스한 조명이 비추는 무대 위, 김영광의 천진한 미소가 10년의 시간을 가볍게 넘었다.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낸 김영광은 익숙한 공간임에도 조심스럽게 냉장고 문을 열었다. 그의 내향적인 성향과 재치 넘치는 입담에 대한 걱정은 시작부터 현장의 온기를 더했다.  

 

윤남노는 특유의 시선으로 김영광의 옆모습을 바라보며 감탄을 표했고, 박은영은 그의 훤칠한 키와 환한 얼굴을 수차례 칭찬했다. 이영애 역시 과거 수줍음 탓에 토크쇼 출연을 망설였던 사연을 고백하며 김영광과의 공감대를 쌓았다.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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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만에 다시 마주한 김영광과 최현석은 세월이 묻어나는 오래된 사진을 꺼내 들며 우정의 농담을 주고받았다. 최현석이 "김영광은 여전히 태양처럼 빛난다"며 스스로를 초승달에 빗댄 말에는 웃음소리가 오갔고, 김영광은 예전의 자신을 바라보는 어색함에 미소 지었다.  

 

가장 큰 관심을 모은 순간은 김영광이 자신의 냉장고를 공개한 장면이었다. 그는 "10년 전보다 재료가 줄었다"고 말했지만, 문을 여는 순간 수북이 쌓인 마트급 대용량 식재료가 등장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안정환이 연이어 질문을 던지자 김영광은 "누가 몸에 좋다 해서 샀다", "무슨 재료였는지 기억이 잘 안 난다"며 쾌활한 솔직함으로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김성주는 '냉장고를 부탁해' 사상 처음 공개된 식재료에 혀를 내두르며 감탄을 표했다. 그렇게 김영광은 오랜 시간의 빈자리를 너스레와 유쾌한 반전으로 채워갔다.   

 

김영광의 예측 불가하며 인간적인 매력이 유쾌하게 퍼진 '냉장고를 부탁해'는 7일 밤 9시 JTBC에서 시청자들을 기다린다.

전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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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광#냉장고를부탁해#최현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