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영솔루텍 장중 12.3% 요동 후 0.82% 상승 마감…오후 매수세 유입에 반등
재영솔루텍 주가가 12월 16일 장중 큰 폭의 변동성을 보인 끝에 소폭 상승 마감했다. 오전 한때 낙폭을 키웠지만 오후 들어 매수세가 유입되며 낙폭을 만회한 흐름이다. 동종 업종이 약세를 보인 가운데 상대적인 견조함을 유지해 투자자들의 눈길이 쏠렸다.
16일 KRX 마감 기준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재영솔루텍은 이날 3,07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 거래일 종가 3,045원 대비 25원, 0.82% 오른 수치다. 시가는 3,115원에서 출발했으며 장중 한때 3,200원까지 상승했으나 2,850원까지 밀리며 하루 350원의 변동폭을 기록했다.

거래 규모도 컸다. 이날 재영솔루텍의 거래량은 1,990만 4,787주, 거래대금은 598억 9,700만 원에 달했다. 시가총액은 3,589억 원으로 코스닥 시장 내 261위 수준이다. 동일 업종 평균 등락률이 마이너스 3.38%로 하락한 가운데 재영솔루텍은 상승 마감해 상대적 강세를 보인 셈이다.
밸류에이션 지표를 보면 재영솔루텍의 주가수익비율 PER은 85.28배로 집계됐다. 수익 규모에 비해 주가가 높은 편에 속해 단기적 변동성 확대 가능성에 대한 경계심도 공존하는 분위기다. 외국인 투자자의 보유 주식 수는 6,008,748주이며, 전체 상장주식 수 대비 외국인 소진율은 5.14%를 나타냈다.
시간대별로 살펴보면 오전에는 약세가 두드러졌다. 9시에는 3,090원에서 거래를 시작해 3,172원까지 올랐으나 곧 2,955원까지 하락했다. 10시에는 2,965원선에서 움직이다 2,850원까지 떨어지며 일중 저가를 기록했다. 11시에는 2,940원을 중심으로 2,870원과 2,950원 사이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점심 시간대에도 약세 흐름이 이어졌다. 12시에는 2,900원에서 2,865원까지 내려가는 등 2,900원선이 위협받았지만 2,920원 부근에서 일정 부분 방어에 나섰다. 이후 13시 들어 분위기가 반전됐다. 주가는 2,885원에서 3,075원까지 상승하며 오전 낙폭의 상당 부분을 회복했다.
장 후반에는 상승 흐름이 이어졌다. 14시에는 3,050원에서 3,065원 사이에서 비교적 안정적인 가격대를 형성하며 마감까지 우상향 흐름을 유지했다. 오전 급락 이후 오후 들어 매수세가 유입된 것이 주가 반등을 이끈 요인으로 해석된다.
시장에서는 하루 동안 10%를 웃도는 등락폭이 반복되는 종목의 경우 단기 매매 수요가 집중된 것으로 보고 있다. PER가 높은 수준인 만큼 향후 실적 개선 여부와 업황 변화가 주가 방향성을 좌우할 변수로 거론된다. 당분간 국내 증시 전반의 변동성 확대 여부와 동종 업종 수급 흐름이 재영솔루텍 주가에 영향을 줄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