펩트론 장중 4.47% 약세…코스닥 시총 5위, 업종 평균보다 낙폭 커
24일 코스닥 시장에서 펩트론 주가가 장 초반 약세를 보이면서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장중 하락 폭이 업종 평균을 웃돌면서 단기적인 변동성 확대에 대한 경계감도 커지는 분위기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24일 오전 9시 12분 기준 펩트론은 전 거래일 종가 369,000원보다 16,500원 하락한 352,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하락률은 4.47%로, 같은 시각 동일 업종 등락률 마이너스 0.46%와 비교해 낙폭이 두드러진다.

이날 펩트론은 368,000원에 시가를 형성한 뒤 장중 한때 368,500원까지 올랐으나 저가는 349,500원까지 밀렸다. 시가와 저가 기준 변동폭은 18,500원으로, 장 시작 이후 주가 흐름이 저가권에 근접한 수준에서 이어지고 있다.
거래 동향을 보면 이날 오전까지 펩트론의 거래량은 42,747주, 거래대금은 152억 4,8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전일 대비 거래량은 크게 줄었지만, 단위 주당 가격 수준을 고려할 때 적지 않은 거래대금이 장중에 쌓이면서 코스닥 내 시가총액 상위주의 위상을 재확인시키는 모습이다.
시가총액 기준으로 펩트론은 8조 1,611억 원을 기록하며 코스닥 시장 시가총액 5위를 유지하고 있다. 고가 바이오 종목 특성상 개별 호재나 수급 변화에 따라 지수와 괴리된 흐름을 보일 수 있어 향후 뉴스 유입 여부에 따라 주가 변동성이 재차 확대될 가능성도 거론된다.
수급 측면에서는 외국인 투자자의 보유 비중이 눈에 띈다. 전체 상장주식수 2,331만 7,350주 가운데 외국인 보유 주식수는 189만 4,895주로, 외국인 소진율은 8.13% 수준이다. 단기 수급 변화에 따라 외국인 매매가 주가 방향성에 미치는 영향이 커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전일인 2025년 11월 21일 펩트론은 369,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당시 시가는 376,000원, 고가는 381,500원, 저가는 363,500원으로 거래 범위가 상대적으로 좁았으나, 거래량은 234,987주에 달했다. 전일과 비교하면 24일 장 초반 거래량은 크게 줄어든 반면, 시가 대비 저가 구간이 더 넓어지며 변동성이 확대된 양상이다.
바이오 대표주로 시가총액 상단에 자리한 만큼 펩트론의 주가 흐름은 코스닥 내 투자 심리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시장에서는 향후 실적과 연구개발 진행 상황, 글로벌 규제 환경 변화 등을 주가 방향성의 핵심 변수로 주시하는 모습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