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구마모토 인근 규모 5.7 지진”…기상청 “국내 영향 없음” 재확인
25일 오후 일본 구마모토현 구마모토시 인근에서 규모 5.7의 지진이 발생하며 인근 지역 안전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우리나라 기상청은 일본기상청 분석을 토대로 국내에는 지진동이나 해일 등 직접적인 영향이 없다고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지진은 2025년 11월 25일 18시 1분께 일본 구마모토현 구마모토시 동북동쪽 약 43km 해역 또는 인접 내륙에서 발생했다. 진앙은 북위 33.00도, 동경 131.10도 지점으로, 진원의 깊이는 약 10km로 분석됐다.

이번 지진 정보는 일본기상청(JMA)이 관측·분석한 자료를 우리나라 기상청이 수신해 국내 영향 여부를 검토한 뒤 제공한 것이다. 기상청은 규모와 위치, 깊이 등을 종합 분석한 결과 “우리나라에는 해일(쓰나미)을 포함해 직접적인 영향이 없다”고 설명했다.
기상청은 “진앙이 일본 규슈 지역인 구마모토현 인근에 위치해 있고 우리나라와의 거리가 상당히 떨어져 있다”며 “국내에서 지진동이 감지되거나 해일이 발생할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에서는 지진 관련 재난 경보나 대피령은 발령되지 않았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시설 피해나 추가 점검 조치 등은 보고되지 않은 상태다. 이번 지진은 국외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우리나라에는 영향이 없는 사례에 해당한다.
기상청은 일본을 포함한 주변국 지진 정보를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향후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지진이나 해일 가능성이 있을 경우, 지진 정보를 신속히 제공해 국민 안전 확보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