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테크로 용돈 모은다”…캐시워크, 걷기와 퀴즈 결합해 재테크 대안 부상
디지털 환경 확산과 함께 소액 재테크 수단으로 앱테크 활용이 늘고 있다. 사용자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에서 간단한 미션을 수행하고 포인트를 적립하는 방식으로, 걷기나 퀴즈 참여만으로도 보상을 받을 수 있어 경제적 부담이 크지 않은 것이 특징이다. 생활비를 조금이라도 아끼려는 소비자 수요가 맞물리면서 관련 서비스 이용자는 계속 증가하는 흐름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캐시워크가 운영하는 돈버는퀴즈는 매일 일정 시간에 출제되는 퀴즈에 참여하면 포인트를 제공하는 구조를 갖추고 있다. 이날 16시 출제된 문제는 미국산 아몬드를 단돈 550원에 살 수 있는 곳을 맞히는 내용으로, 정답은 공스킨으로 안내됐다. 사용자는 정답 입력에 성공하면 해당 시간대에 설정된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다.

캐시워크는 걷기 기반 리워드와 퀴즈를 결합한 전형적인 앱테크 서비스다. 이용자는 하루 걸음 수를 일정 기준 이상 채우거나, 퀴즈 참여와 광고 시청, 이벤트 응모 등을 통해 소액 포인트를 모을 수 있다. 적립한 포인트는 제휴처 상품 구매나 모바일 쿠폰 등으로 전환해 실생활에서 활용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 같은 앱테크 구조는 진입 장벽이 낮아 10대부터 중장년층까지 폭넓게 확산되는 모습이다. 복잡한 투자 지식이 필요 없고, 소액이라도 꾸준히 쌓을 수 있다는 측면에서 생활 밀착형 재테크 수단으로 평가된다. 다만 퀴즈 운영 방식과 적립 한도, 참여 시간대 등은 플랫폼 정책에 따라 수시로 조정될 수 있고, 일부 문제는 조기 마감될 수 있어 이용자는 참여 조건을 꼼꼼히 확인할 필요가 있다.
금융권에서는 앱테크가 저금리·고물가 국면에서 소비자들의 생활비 부담을 조금이나마 줄이는 보완 수단으로 기능하고 있다고 본다. 다만 단기간에 큰 수익을 기대하기보다는 소비 할인과 자투리 포인트 활용 수준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조언도 나온다. 향후 리워드형 서비스 경쟁이 심화되면서 이용자 혜택 구조와 개인정보 보호 수준을 둘러싼 시장 재편이 이어질 가능성에 관심이 쏠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