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위메이드 3분기 영업이익 49% 감소”…매출 부진에 수익성 악화

전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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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상장사 위메이드의 3분기 영업이익이 26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9.2% 감소했다는 공시가 11일 발표됐다. 같은 기간 매출 역시 1,636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23.7% 줄어, 기업 수익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증권업계는 영업이익과 매출의 동반 감소가 위메이드의 수익 구조 전반에 부담을 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분기 위메이드는 매출 부진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크게 줄었으나, 순이익은 57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9.8%나 급증했다. 다만, 순이익 증가 배경에 대해서는 세부 항목 내역이 자세히 공개되지 않아 자산 매각, 일회성 이익 또는 비용 감소 등 회계상 변동이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풀이된다.

‘위메이드’ 3분기 영업이익 263억 원…전년 대비 49% 감소
‘위메이드’ 3분기 영업이익 263억 원…전년 대비 49% 감소

투자자 사이에선 영업활동 중심의 수치와 당기순이익 간 괴리 현상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당기순이익이 일시적으로 증가한 만큼 내실보다 외형상 수치 변동에 과도한 해석은 경계해야 한다”면서 “핵심 사업의 매출 회복 여부와 추가 자산 변동 사항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앞으로 투자자들은 위메이드의 실적 구조 변화와 세부 내역 공개, 자산 변동 영향 등에 대해 주목할 필요가 크다는 진단이다. 시장에서는 다음 분기 실적 발표에서 영업이익 회복과 매출 개선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전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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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3분기실적#영업이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