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금값 0.2% 상승”…연준 혼란·달러 강세에 제한적 오름세
8월 28일 국내 금 시세가 전일 대비 소폭 상승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한국거래소 정보데이터 시스템에 따르면 이날 금 1돈 가격은 571,575원으로, 전날보다 1,238원(0.2%) 오르며 386억 원의 거래대금을 기록했다. 같은 시각 국제 금시세의 국내 기준가는 570,521원, 원/달러 환율은 1,391원으로 전일보다 2.7원 내린 수준에서 소폭 원화 강세를 나타냈다.
최근 일주일을 돌아보면, 금값은 8월 20일 562,013원에서부터 꾸준히 상승해 7일 평균대비 5,802원(1.0%) 올랐고, 30일 평균과 비교해도 9,070원(1.6%)의 오름폭을 보였다. 다만 작년 고점인 613,238원보다는 아직 41,663원(6.8%) 낮으며, 최저가였던 404,475원과 비교하면 167,100원(41.3%) 높은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다.

시장에서는 최근 국제 금값이 달러 강세에 발목잡혀 추가 상승이 제한됐다고 진단한다. 삼성금거래소는 “연준 독립성 논란과 파월 의장의 비둘기파적 발언이 하방을 지지하고 있지만, 달러 강세가 재개되면서 반등 폭은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최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연준 이사 해임을 추진하면서 정치·법적 불확실성이 금시장에 영향을 주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금값이 당분간 박스권에서 머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단기적으로는 3,370~3,350달러 구간이 주요 지지선이고, 만약 이를 유지하면 $3,400 돌파, 반대의 경우 $3,340와 $3,320 단계적 하락도 경계해야 한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정부와 시장은 이번 주 예정된 미국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와 7월 근원 PCE 발표가 금시장에 돌발 변수로 작용할지 주시하는 분위기다. 향후 금값의 방향성은 주요 경기지표와 연준 정책 신호에 따라 결정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