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일상화 선언”…카카오·오픈AI, 10월 협업 신기술 대거 공개
카카오가 10월 23일부터 25일까지 경기 용인 카카오 AI 캠퍼스에서 개최하는 개발자 컨퍼런스 ‘이프 카카오(ifkakao)25’에서 AI 중심 카카오톡 개편안과 오픈AI와의 공동 신서비스를 대거 공개한다. 올해 행사 주제는 ‘가능성, 일상이 되다’로, 카카오는 AI 대중화를 위한 기술 및 서비스 전환 성과를 집중 조명하기로 했다. 업계는 이번 컨퍼런스가 국산 대형 언어모델과 글로벌 AI 협업 경쟁의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행사 첫날에는 정신아 카카오 대표가 카카오톡 개편, 신규 AI 서비스, 오픈AI와의 협업 결과물을 제시한다. 이어 홍민택 카카오 최고제품책임자(CPO)는 카카오톡의 구체적 개편 방향과 향후 서비스 이미지를 공개한다. 카카오가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 언어모델 ‘카나나’의 고도화 성과와 차별점 역시 김병학 카나나 성과리더를 통해 발표된다. 특히 자체 언어모델 개발 과정과 실제 적용 사례, 기존 챗봇이나 AI 비서 대비 효율·정확성 상승 수치 등이 설명될 예정이다.

둘째 날은 카카오의 AI 기술력과 미래 전략을 집중 해설한다. 카나나 모델의 적용 케이스, 에이전틱(Agentic) AI 모델 개발전략, AI 윤리·안전관리 체계, 1년간 각 서비스와 인프라에 AI를 적용하며 거둔 성과들이 정규돈 카카오 CTO 등 주요 리더진 발표를 통해 공개된다. 온디바이스(기기 내장형) AI, 개방형 멀티에이전트 플랫폼 ‘플레이MCP’ 등도 이번 행사에서 처음 시연에 들어간다. AI 서비스 개발, 광고·디자인 등 다양한 생태계 확장 세션이 마련돼, 기술력 적용 범주가 단순 메신저를 넘어서고 있다.
경쟁 구도로 보면 세계적으로 오픈AI와 카카오가 공동 서비스에 나선 점, 자국 생산 언어·멀티모달 모델을 내세우는 국내외 빅테크 전략에 업계 시선이 쏠린다. 최근 미국·중국·일본 플랫폼 기업들 역시 대형 언어모델 개방, 생성형 AI 품질 승부에 치열한 연구개발 경쟁을 이어가고 있어, 카카오의 성과와 차별점이 주목받는다.
정책 및 제도 환경에서는 AI 윤리·안전, 데이터 관리 기준 등 복합 규제 이슈도 화두다. 카카오 역시 AI 윤리·안전 확보를 위한 사내전담팀을 만들어 관련 기술·방침을 고도화 중임을 밝히고 있다. 서비스 사업에서는 개인정보, AI 결과 책임성 등이 지속적 과제로 제시된다.
컨퍼런스 마지막 날에는 카카오 임직원 ‘크루’ 전용 세션이 열려, 개발자 간 기술 교류 장을 꾸민다. 행사장 체험존에서는 카카오 자체 언어모델, 멀티모달·영상 AI 모델, 오픈AI 공동 개발 신기능을 사용해볼 기회도 제공된다. 전문가들은 “AI 대중화 골든타임을 겨냥한 시장 접점 확대 시도”라면서, “실제 일상형 서비스 안착이 국내 IT 산업 전환점이 될 수 있다”고 진단한다. 산업계는 카카오·오픈AI의 협업 모델이 국내 디지털 서비스 시장 구조 재편의 신호탄이 될지 주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