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사품 기승에 정품 인증 강화”…JW생활건강, 신발탈취제 시장 관리 본격화
분말형 신발 탈취제 시장에서 유사품 유통이 확산되며 소비자 주의보가 발령됐다. 뉴질랜드산 신발 탈취제 ‘그랜즈레미디’의 국내 공식 수입 총판인 JW생활건강이 온라인상 가품 판매 실태를 경고하고 정품 인증 프로세스를 강화한다. 업계는 인증·유통 관리 체계 확보가 생활용품 산업 경쟁력의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JW생활건강은 자사가 국내에 공식 수입·판매하는 그랜즈레미디 35g 및 50g 제품에 정품 식별 홀로그램을 붙여 유통 중이라고 밝혔다. 최근 온라인 플랫폼에서 일부 저가 유사품이 가품으로 밝혀지며, 실제 구매자 불만도 확산되고 있다. 뉴질랜드 본사 엔데버헬스컨슈머리미티드 역시 가품의 지속적 유통을 확인하고, 성분 검증이 되지 않은 제품 사용에 주의를 촉구했다.

그랜즈레미디는 오리지널·페퍼민트·오렌지 3종 분말 제품으로, 하루 1회 1주 사용시 최대 6개월간 신발 냄새 제거 효과가 지속된다고 안내되고 있다. 이 같은 효과가 입증되며 국내외 수요가 늘고 있지만, 가품의 경우 효과 미흡 또는 부작용 사례가 꾸준히 제기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번 JW생활건강의 대응은 기존 단순 유통 방식에서 한 걸음 나아가, 정품 인증 기술·공인 유통 체계에 집중한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소비자 입장에서도 공식 홀로그램 스티커로 정품 여부를 직접 확인할 수 있어, 시장 내 신뢰도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생활용품 시장에서도 의약외품, 건강제품 등 고발주 제품군을 중심으로 정품 인증 체계 강화가 본격화되고 있다.
국내외 법적·제도적 차원에서도 가품 유통 방지 정책과 온라인 플랫폼 모니터링이 강조된다. 소비자 안전과 데이터 기반 관리, 유통사–제조사간 협력 체계 구축이 제도화 흐름으로 주목받고 있다. JW생활건강 관계자는 “가품은 성분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아 인체 유해 가능성이 있다”며 “소비자들은 반드시 공식 홀로그램 인증 스티커 유무를 확인하고 정식 수입사를 통해 구매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품질인증 기술 도입과 유통 정책 혁신이 소비자 피해 예방의 핵심 변수로 본다. 산업계는 가품 근절과 함께 정품 신뢰 확보가 생활건강용품 시장의 미래 경쟁력을 좌우할지 주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