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코스닥 상위권 질주”…네이처셀, 장 초반 16% 급등세

이예림 기자
입력

네이처셀 주가가 10월 20일 오전 장에서 급등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0일 오전 9시 40분 기준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네이처셀은 전일 종가 23,400원에서 3,800원이 오른 27,200원을 기록하며 16.24%의 가파른 상승률을 나타냈다. 시가는 26,100원, 고가는 28,700원, 저가는 25,150원으로, 장 초반부터 등락 폭이 크게 확대됐다.

 

이날 네이처셀의 거래량은 129만 1,865주로 집계됐다. 거래대금 또한 349억 8,400만 원에 달해 코스닥 시장에서 상위권의 거래 활기를 보였다. 현재 시가총액은 1조 7,752억 원으로 코스닥 내 39위에 오르며 시장 내 존재감을 한층 높였다는 평가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보유주식은 전체 발행주식의 8.69% 수준인 559만 9,306주에 달했고, 이는 최근 외국인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음을 대변한다.

출처 : 네이버페이 증권 제공
출처 : 네이버페이 증권 제공

같은 시각 네이처셀과 동일 업종의 평균 등락률이 2.16% 상승한 가운데, 네이처셀만이 독보적인 상승폭을 기록하며 업종 내 주도주로 떠올랐다. 업계에서는 바이오주 전반에 대한 기대감과 단기 수급 요인이 작용한 결과로 분석하고 있다.

 

시장 관계자들은 네이처셀의 이 같은 급등세가 투자심리의 향방을 단기적으로 좌우할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외국인 보유비중 역시 꾸준히 상승하는 모습이다. 코스닥 바이오 대장주 중 하나로 꼽히며 기업가치 재평가 분위기가 확산될지 업계의 시선이 쏠린다.

 

한 금융투자 연구원은 “네이처셀이 시장에서 두드러진 강세를 이어가는 배경엔 유동성과 개인·외국인 투자자의 관심이 동시에 반영된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외부 정책이나 임상 관련 추가 이슈에 따라 변동성이 재차 확대될 수 있다”고 바라봤다.

 

전문가들은 단기 급등락 구간에서 투자 위험 관리가 중요한 시기라 보고 있다. 코스닥 바이오 산업 내 경쟁 구도와 시장 변동성 속에서 정책, 수급, 실적 등 요인이 어떻게 맞물릴지 업계의 눈이 쏠린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이예림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네이처셀#코스닥#외국인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