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말 캡슐이 피부 탄력 잡는다”…동국제약, 신개념 마데카 라인 확장
분말 캡슐형 스킨케어가 국내 미용 업계의 신기술 트렌드로 부상하고 있다. 동국제약이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센텔리안24를 통해 알란토 캡슐레이션 기술로 구현한 신제품 ‘마데카 분말 콜라겐 업’과 ‘마데카 분말 비타글루 씨’를 20일 선보인다. 이번 신제품은 피부 온도와 가벼운 손끝 압력만으로 즉시 분해되는 오토멜팅 캡슐 분말 제형이 특징이다. 센텔라아시아티카 정량추출물(TECA), 하이드롤라이즈드 콜라겐, 비타민C 등 고기능성 성분을 최적 배합해 피부 탄력과 미백, 주름 완화에 집중한 것이 시장 반응을 이끌고 있다.
알란토 캡슐레이션은 유효 성분을 수분·열에 민감하지 않게 안정적으로 담아내는 기술로, 바르는 순간 캡슐이 터지며 신선한 유효 성분을 그대로 피부에 전달한다는 점에서 기존 크림·로션형 대비 차별성을 확보했다. 동국제약의 ‘하이퍼-테카콜라겐’ 복합체는 주름 깊이(특히 목주름, 눈가 주름골) 개선과 동시에 즉각적 탄력 지수 상승 효과가 임상적으로 확인됐다. 반면 ‘하이퍼-테카비타민’ 배합은 잡티·기미·피부톤 균일화 등 미백 부문의 집중 관리를 겨냥한다. 특히 두 제품 모두 병풀에서 2%만 추출하는 핵심 성분 TECA를 함유, 피부 재생과 진정 효과를 극대화했다.

소비자들은 고민 부위에 직접 녹여 바르는 방식 외에도 전용 겔 세럼과 혼합해 ‘맞춤 스페셜 케어’로 활용 가능해 다양한 피부 상태별 대응이 가능하다. 실제 MZ세대를 겨냥한 뷰티 인플루언서 협업 전략, 온라인 플랫폼 선론칭 등 신제품의 유통·마케팅 방식도 기능성 화장품 시장 변화 흐름을 반영한다.
동국제약은 지난해 ‘마데카 분말 티트리 에이씨’로 분말형 스킨케어 시장 진입에 성공한 후, 안티에이징과 미백 등 세분화된 고객 니즈에 맞춘 멀티 솔루션 제품군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글로벌 미용업계에서는 비타민C·콜라겐 등 불안정한 성분의 안정적 전달을 위한 ‘캡슐화’ 및 ‘분말화’ 트렌드가 본격화된 상황이다. 미국, 유럽 일부 브랜드와 비교해 국내 기업들은 세분화된 피부 문제별 제형 특화를 내세우고 있다는 평가다.
한편, 분말형 스킨케어는 식약처 고시 원칙에 따라 원료 안정성, 함량 계량 표시 기준 등을 엄격히 준수해야 하며, 최근 동국제약 등 대형사의 진입이 촉진제 역할을 하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캡슐 및 분말화 기술은 접목 분야가 넓은 만큼 고기능성 맞춤형 케어 영역을 빠르게 확장할 수 있다”며 “수요자는 특정 피부 고민에 직접 적용 가능한 고효율 솔루션에 더 큰 가치를 둘 것”으로 분석했다.
산업계는 피부개선 분말 캡슐류가 기능성 화장품 시장의 차세대 성장축으로 자리매김할지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