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디지털 마케팅 산학 협력”…소상공인 역량 키운다
네이버의 산학 협력 기반 디지털 마케팅 지원 정책이 소상공인 산업의 경쟁력 판도를 변화시키고 있다. 네이버가 5월부터 전국 5개 대학과 함께 추진하는 ‘SME 퍼실리테이터’ 프로그램은 지역 밀착형 디지털 마케팅 실전 교육을 통해 소상공인의 온라인 성장을 견인할 전략으로 주목받는다. 업계는 이번 협력이 지역 기반 중소 사업자의 ‘디지털 전환 격차’ 해소와 마케팅 경쟁력 제고의 분기점이 될 수 있다고 평가한다.
이번 산학 연계 프로그램은 네이버가 고려대, 성균관대, 전북대, 경상국립대, 국립부경대 등 5개 대학과 협약을 맺고, 해당 대학에 디지털 마케팅 실전 교과과정을 공동 개설한 것이 특징이다. 수강생들은 한 학기 동안 온·오프라인으로 다양한 마케팅 방법론을 배우고 실제 플레이스 사업자의 온라인 마케팅을 직접 도와주는 활동에 참여한다. 네이버는 대학생과 인근 소상공인을 1대 1로 연결하고 예약·리뷰 관리 등 마케팅 자동화 도구, 네이버 광고상품 구매를 위한 비즈머니 쿠폰 등 실질적 지원 수단을 함께 제공한다.

디지털 경쟁력 격차는 데이터로도 확인된다. 지난해 중소벤처기업부 조사에 따르면 전체 소상공인 중 전자상거래 매출 경험자는 11.4%에 불과했으며, 2022년 기준 소상공인의 디지털 전환 인식 점수도 43.3점에 머물러 있다. 이에 따라 네이버는 직전 해부터 ‘직접 마케팅 역량 강화 컨설팅’을 통해 실전 노하우를 쌓아왔으며, 올해는 성장 잠재력이 높지만 마케팅 사각지대에 놓인 소상공인을 대학생과 매칭해 지원하는 구조로 확장했다.
특히 프로그램 내에서는 AI 기술 등 첨단 마케팅 기법 교육도 병행한다. 학생들이 최신 온라인 마케팅 이론은 물론, 실제 소상공인과 협업하며 네이버 플랫폼 기반의 실전 광고 경험까지 쌓게 된다. 데이터 기반 타깃 광고, 리뷰 관리 자동화 등도 단계별로 적용된다. 기존 소상공인 단독 마케팅 대비 효율성과 결과물이 높아진다는 평가가 나오는 배경이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이미 디지털 마케팅과 대학 간 산학협력이 창업 및 소상공인 디지털 전환의 표준화 모델로 자리잡는 추세다. 미국, 유럽 등지에서는 대학생이 마케팅 실무를 익히면서 지역 비즈니스의 디지털 경쟁력까지 끌어올리는 사례가 다수 보고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네이버 산학협력이 국내 디지털 마케팅 생태계의 확장 속도를 가속할 신호탄이 될 것으로 본다.
마케팅 자동화, 법적 개인정보 보호 규정 준수 등 실전 현장에서 필요한 정책적 이슈도 병행 관리될 예정이다. 플레이스 사업자는 SME 퍼실리테이터 프로그램을 통해 대학생의 실전 컨설팅 지원 등 새로운 성장 채널을 경험할 수 있다. 디지털 마케팅의 대중화와 산업 내 활용 레벨 확장의 동인이 될지 주목된다.
산업계는 네이버를 중심으로 한 산학-산업 연계 모델이 실제 시장에 안착할지, 지역 소상공인의 디지털 전환 가속화와 직접적 매출 성장으로 이어질지 예의주시하고 있다. 기술과 인재, 산업 현장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생태계 조성이 새로운 성장 전략이 될 수 있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