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카카오페이 0.39% 상승 마감”…PER 1,474배로 고평가 논란
경제

“카카오페이 0.39% 상승 마감”…PER 1,474배로 고평가 논란

신채원 기자
입력

8일 코스피 시장에서 카카오페이 주가가 전 거래일(51,400원)보다 0.39% 오른 51,600원에 마감했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이날 시가는 51,500원, 장중 고가는 52,500원, 저가는 51,200원을 각각 기록했다. 거래량은 63만6,039주, 거래대금은 328억 7,0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카카오페이의 시가총액은 6조 9,698억 원으로 코스피 76위에 올랐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상장 주식수 1억 3,507만 3,602주 중 3,783만 9,833주(28.01%)를 보유했다. 동종업계 평균 주가수익비율(PER)이 27.14배인 반면, 카카오페이의 PER은 1,474.29배로 업계 평균을 54배 이상 상회했다. 같은 기간 동일업종 등락률은 1.05% 상승 마감했다.

카카오페이
카카오페이

시장에서는 카카오페이의 높은 PER에 대한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실적 개선 속도와 성장성에 대한 기대가 당분간 주가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거품 논란이 불거질 수 있다”는 신중론과 “핀테크 산업 성장세를 감안하면 아직은 프리미엄이 가능하다”는 기대심리가 교차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향후 시장 변동성과 실적 발표 시점에 따라 카카오페이 주가 흐름이 달라질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PER이 과도하게 높다는 지적이 있지만, 플랫폼 비즈니스 특성상 향후 수익성 개선 여부가 중요하다”고 평가했다.

 

당국과 시장은 카카오페이 등 핀테크 업종의 밸류에이션 리스크에 관심을 기울이며, 투자자 보호 및 시장 안정화 방안을 꾸준히 점검하고 있다. 카카오페이의 PER이 업종 평균 대비 크게 상회한 것은 최근 1년 사이 가장 두드러진 수준으로, 향후 실적과 산업 트렌드가 투자심리에 주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시장에서는 다음 주 발표될 카카오페이의 신규 사업 및 규제 변화에 주목하고 있다.

신채원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카카오페이#네이버페이#코스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