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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 정상회의 앞 테러 대응 역량 점검”…울산경찰청, 유관기관 합동훈련
송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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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울산경찰청 등 대테러 관계기관들이 한자리에 모여 치안 역량을 총점검했다. 국제행사가 예정된 가운데 보안 강화 요구가 커지면서 기관 간 협업과 초동대응 체계 점검이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울산경찰청은 10월 17일 울산 남구 태화강역 광장에서 복합 테러 상황을 가정한 실전형 합동 대응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에는 경찰을 비롯, 11개 대테러 관계기관이 참여해 드론, 인질 테러, 화학물질 확산 등 다양한 테러 위협에 대비한 절차별 대응력을 검증했다.

이날 훈련에서 참가 기관들은 드론 탐지 및 무력화, 화학물질 확산 차단, 인질 구출, 폭발물 처리 등 실제 상황을 방불케 하는 모의 상황에 따라 공동 대응에 나섰다. 유윤종 울산경찰청장은 "각 기관의 대응 역량을 확인하고 협업체계를 강화할 수 있는 유익한 자리였다"며 "국민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실전 같은 대응 태세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경주에서 개최될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보안관리에 대한 긴장감이 높아진 만큼, 경찰과 관계기관은 유사시 즉각적인 공조가 이뤄질 수 있도록 준비체계 강화에 주력한다는 입장이다. 정부는 국제행사 기간 중 대테러 경계 태세를 점검하며, 추가적인 합동 훈련도 검토할 예정이다.
송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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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경찰청#유윤종#apec정상회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