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정수, 예비신부 원자현→원진서로”…법적 부부 밝혀진 용기, 더 깊어진 진심
밝은 미소가 스튜디오를 물들였다. 그러나 윤정수와 원자현의 진솔한 고백은 어느새 깊은 울림으로 이어졌다. ‘조선의 사랑꾼’에서 두 사람은 서로의 아픔과 용기를 나누며 법적 부부로서 함께 걸어가는 삶의 단단함을 보여줬다.
이번 방송에서 윤정수는 예비신부로 알려진 원자현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한때 ‘광저우 여신’이라 불리며 주목받았던 원자현은 최근 ‘원진서’로 이름을 바꾸고 오랜만에 방송 카메라 앞에 섰다. 윤정수는 감춰온 이 사랑을 솔직하게 전하며 “아내 될 사람이 편안해지면 자연스럽게 알리려 했고, 이제 그 시기가 왔다”고 담담하게 밝혔다.

원진서는 “예전엔 스포츠 방송으로 많이 인사드렸던 원자현입니다. 지금은 원진서로 불러주세요”라고 조심스레 입을 열었다. 그는 윤정수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내며 “귀엽다. 그냥 다 귀엽다”고 웃음을 지었다. 하지만 화려함 뒤엔 깊은 상처와 고민이 있었다. 원진서는 “방송을 안 한 지 6년이 넘었다. 스포츠 방송 이후 관심과 기사에서 오는 부담, 악플과 우울감이 커 힘들었다”고 과거를 털어놨다.
방송에 다시 서기로 한 계기에 대해 원진서는 “오빠가 먼저 용기를 내줘서 함께 나오게 됐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미 혼인신고를 마쳐 법적으로 한 가족이 된 두 사람은 오는 11월 30일 결혼식을 준비 중이다.
진솔한 고백과 서로의 상처를 감싸안는 따뜻한 애정이 한 폭의 이야기를 완성했다. 서로를 향한 신뢰로 견고해진 사랑이 안방극장에도 잔잔한 감동을 전했다. 윤정수와 원진서 부부의 따뜻한 일상은 TV조선 예능 ‘조선의 사랑꾼’을 통해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