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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9이닝 200탈삼진 신기록”…앤더슨, SSG 역대급 역투→최소 이닝 대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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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9이닝 200탈삼진 신기록”…앤더슨, SSG 역대급 역투→최소 이닝 대기록

전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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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빛 이마에 땀이 맺히자, 앤더슨의 오른손 끝은 더 치열해졌다. 1회 무사 상황, 인천 SSG랜더스필드 관중들은 초반부터 숨죽였고, 마운드를 가르는 직구 끝에 두 개의 삼진이 연달아 터져 나왔다. 이날 SSG 랜더스의 에이스, 드루 앤더슨은 139이닝 만에 대망의 200탈삼진을 달성하며 팀 동료와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27일 SSG와 KIA 타이거즈의 맞대결에서 앤더슨은 자신 있게 KIA 타선을 상대하며 곧바로 1회에 위즈덤과 김선빈을 연달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로써 시즌 198탈삼진에서 단숨에 200고지에 도달, KBO리그 최소 이닝 200탈삼진 신기록을 수립했다. 기존 기록은 한화 이글스 코디 폰세가 보유한 144과 1/3이닝이었으나, 앤더슨은 이를 5이닝이나 앞당겨 대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139이닝 200탈삼진 신기록”…앤더슨, KBO 최소 이닝 대기록 수립 / 연합뉴스
“139이닝 200탈삼진 신기록”…앤더슨, KBO 최소 이닝 대기록 수립 / 연합뉴스

앤더슨의 200탈삼진은 KBO리그 단일 시즌 역대 18번째 대기록이다. 무엇보다 올 시즌에도 폰세에 이어 두 번째 200탈삼진 투수로 이름을 올렸다. SSG에서는 2001년 페르난도 에르난데스 이후 24년 만에 탄생한 기록이기에 더욱 의미가 깊다.

 

지난 시즌 SSG 입단 첫해에도 11승 3패, 평균자책점 3.89로 뛰어난 활약을 펼쳤던 앤더슨은 올해 들어 24경기에서 9승 6패, 평균자책점 2.21을 기록하며 더욱 에이스다운 면모를 보이고 있다. 한 시즌 200탈삼진을 두 명 이상 기록한 것은 1986년 선동열과 최동원, 1996년 주형광과 정민철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최근 리그 투수력의 수준을 입증했다.

 

특히 앤더슨은 2021년 아리엘 미란다가 보유한 KBO리그 단일시즌 최다 탈삼진(225개) 기록에도 도전하고 있다. SSG는 에이스의 연이은 대활약을 앞세워 상위권 싸움에서 우위를 점할 발판을 마련했다고 평가 받는다. 경기 종료 후 현장에서는 관중들이 기립 박수로 응답했고, 동료 선수들 역시 역사적인 순간을 함께 기뻐했다.

 

8월의 마지막, 기록과 투지로 점철된 앤더슨의 투구는 SSG 팬들뿐 아니라 야구 팬들에게 깊은 감동을 남겼다. SSG의 다음 경기는 시즌 막판 변수 속에서 더욱 큰 관심을 모을 전망이다. KBO리그 2025시즌, 팀의 에이스가 꿈꾸는 또 한 번의 신기록 행진은 계속될 예정이다.

전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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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더슨#ssg랜더스#kbo리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