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0.68% 상승 마감…고가·저가 넓힌 변동 속 400달러선 유지
20일 기준 글로벌 전기차 기업 테슬라 주가가 전 거래일보다 소폭 오른 403.99달러에 마감했다. 단기 조정과 변동성이 이어지는 가운데 400달러 선을 지키면서 투자심리 회복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시장에서는 향후 전기차 수요와 인공지능 관련 모멘텀이 주가 흐름을 좌우할 변수로 거론된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테슬라는 19일 미국 증시 정규 거래에서 전일 종가 대비 2.74달러, 0.68% 상승한 403.9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시가는 406.18달러였고 장중 한때 411.78달러까지 올랐으며, 저가는 398.50달러로 집계됐다. 하루 변동폭은 13.28달러였다.

이날 테슬라의 거래량은 6,948만 3,147주로, 거래 대금은 281억 달러에 달했다. 시가총액은 1조 3,436억 달러로 집계돼 자동차 및 트럭 제조 업종 가운데서도 여전히 압도적인 규모를 유지하고 있다. 종가 기준 주가는 52주 최저가 214.25달러 대비 크게 회복된 수준이지만, 52주 최고가 488.54달러와는 여전히 차이가 남아 있는 상황이다.
밸류에이션 지표를 보면 투자자들의 성장 기대가 여전히 높다는 점이 드러난다. 테슬라의 주가수익비율 PER은 255.83배, 주가순자산비율 PBR은 16.79배로 나타났다. 주당순이익 EPS은 1.58달러, 주당순자산 BPS은 24.06달러로 집계됐다. 고밸류에이션 부담이 지속되는 만큼 향후 실적 모멘텀과 신사업 성과가 주가 방향성을 결정할 관전 포인트로 꼽힌다.
정규장 마감 이후 시간 외 거래에서는 매수세가 이어졌다. 테슬라는 시간 외 거래에서 409.76달러까지 오르며 정규장 마감가보다 5.77달러, 1.43% 추가 상승했다. 단기 수급 개선이 이어질 경우 당분간 400달러선을 중심으로 한 등락 흐름이 지속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향후 테슬라 주가 흐름은 전기차 수요 둔화 우려와 자율주행·인공지능 등 신사업 기대 사이에서 방향성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금리 기조와 성장주 선호도 변화 역시 투자심리를 좌우할 변수로 지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