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케어 융합 주거 실험”…세라젬, 시니어 복합단지 확장에 나선다
헬스케어와 주거, 자산관리까지 결합한 시니어 복합단지 모델이 국내 바이오·부동산·금융 업계를 통한 실전 사업화 궤도에 진입했다. 세라젬은 28일 이지스자산운용, 삼정KPMG, 세라디이씨와 함께 고령화 시대에 대응한 헬스케어 기반 시니어 복합단지 ‘웰스타운’의 조성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업계는 이번 협력이 향후 시니어 주거·헬스케어 경쟁의 분기점이자 시장 확산 시발점이 될 지 주목한다.
이번 사업은 세라젬이 직접 투자자이자 주체로 참여하고, 이지스자산운용이 부동산 확보 및 자산 운용, 삼정KPMG가 투자 및 실행 전략, 세라디이씨가 단지 개발과 시공 등을 맡으며 4개사의 역량을 종합한다. 네트워크형 종합 협력모델을 통해 기존 의료기기·헬스케어 기술에 부동산과 금융 솔루션, 복합시설 개발 경험이 결합된 점이 차별점으로 꼽힌다.

세라젬의 강점인 의료기기 기반 헬스케어 서비스는 웰스타운 내 건강관리 시스템으로 실질 구현된다. 단순 주거 공급을 넘어, 맞춤형 건강관리·문화·여가·자산 관리가 통합된 점이 기존 시니어타운 대비 핵심 경쟁력으로 부상한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이번 기술-인프라 융합은 주거시설과 디지털 헬스 시스템, 라이프케어 인프라의 실제 적용사례로, 시니어 시장 내 혁신 사례 확대를 이끌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전 세계적으로 고령화 대응형 시니어 복합단지는 미국·일본·유럽을 중심으로 시장화가 활발히 전개되고 있다. 미국의 '컨티뉴잉 케어 리타이어먼트 커뮤니티', 일본의 고령자 복합 거주단지 모델 등은 의료서비스와 실버 케어 기반 복지 시스템이 병행돼 왔으나, 국내에서는 아직 본격적 상용화 단계에 진입하지 못했다. 국내 산업환경 및 의료기기법, 주거복지정책 등의 규제로 사업화 속도가 제한되었던 점에서, 이번 협력 모델이 상용화 촉진 변수가 될 가능성도 있다.
세라젬은 향후 웰스타운을 국내는 물론 동아시아, 북미 등 고령화 가속 국가로도 확장하는 방안까지 염두에 둔 것으로 알려졌다. 시니어 주거 복합단지를 넘어 헬스케어 솔루션 수출까지 연결한다는 전략적 청사진이다. 전문가들은 실제 입주자 편익, 의료기기 통합관리 모델의 실효성을 중심으로 향후 사업 안정성·확장성에 대한 평가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본다.
산업계는 이번 헬스케어-시니어 복합주거 모델이 고령사회 패러다임 전환의 신호탄이 될지 주목하고 있다. 기술, 제도, 라이프케어 서비스의 균형 모델이 미래 성장의 관건이 될 가능성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