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핑크퐁컴퍼니 5% 약세…코스닥 업종 평균보다 하락폭 확대
더핑크퐁컴퍼니 주가가 11월 24일 장 초반 약세 흐름을 보이며 투자자들의 경계심이 커지고 있다. 단기 급등 이후 변동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업종 평균을 웃도는 하락률을 기록해 향후 주가 방향성에 대한 관망 기조가 이어질 전망이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24일 오전 9시 33분 기준 더핑크퐁컴퍼니는 전 거래일 종가 32,200원 대비 1,600원 내린 30,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하락률은 4.97%다. 이날 주가는 32,600원에 시가를 형성한 뒤 32,700원까지 올랐지만, 이후 30,450원까지 밀리며 저점을 새로 썼다. 현재가는 30,450원과 32,700원 사이 일중 가격 범위의 하단부에 머무르고 있으며, 변동폭은 2,250원으로 집계됐다.

거래 규모도 비교적 활발하다. 같은 시각까지 거래량은 24만 7,892주, 거래대금은 78억 800만 원으로 나타났다. 단기 매매 수요가 몰리며 가격 변동성을 키우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더핑크퐁컴퍼니의 시가총액은 4,391억 원으로 코스닥 시장 내 194위를 기록하고 있다. 주가수익비율 PER은 47.59배로, 실적 대비 주가 수준이 높게 형성돼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외국인 투자자의 보유 주식 수는 9만 278주로, 전체 상장 주식 수 1,435만 1,010주의 0.63%에 불과하다. 외국인 수급 영향이 크지 않은 종목 구조가 당분간 유지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동일 업종은 이날 -0.97% 하락하는 데 그쳤으나, 더핑크퐋컴퍼니는 4%대 약세를 보이며 업종 평균을 크게 밑돌고 있다. 성장 기대가 선반영된 종목 특성상 조정 강도가 더 크게 나타나는 전형적인 흐름이라는 분석이 제기된다.
전 거래일인 11월 23일 더핑크퐁컴퍼니는 3만 5,600원에 장을 시작해 3만 6,650원까지 상승했으나, 3만 2,050원까지 밀렸다가 3만 2,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당시 거래량은 144만 6,394주에 달했다. 하루 만에 거래량이 크게 줄어들면서 단기 차익 실현 이후 관망세가 확대되는 모습이다.
시장에서는 최근 코스닥 변동성 확대와 더핑크퐁컴퍼니의 높은 밸류에이션이 겹치며 조정 압력이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향후 주가 흐름은 실적 모멘텀과 전체 성장주에 대한 투자 심리, 코스닥 지수 방향성 등에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