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훈병원은 국가유공자 건강 최일선”…권오을 보훈부장관, 인천 현장 점검 나서

보훈의료서비스의 수준을 둘러싼 관심이 커지는 가운데, 국가보훈부 권오을 장관이 취임 이후 처음으로 의료 현장을 직접 찾았다. 정계와 유공자 단체의 현안 요구가 교차하는 상황에서 권 장관의 행보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국가보훈부는 26일, 권오을 장관이 27일 인천보훈병원을 방문해 국가유공자의 병원 생활과 진료환경을 점검한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권 장관의 취임 이후 첫 현장 점검으로, 국가유공자들에게 직접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보훈의료체계 개선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내는 자리로 평가된다.

권 장관은 "보훈병원은 국가유공자들의 건강한 삶을 돌보는 최일선의 현장"이라며,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의 노후 복지 강화를 거듭 강조했다. 그는 "보훈병원의 전문인력 확충과 진료역량 강화 등을 통해 국가를 위해 헌신한 분들이 더욱 건강한 노후를 보내실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점검에서는 재활의학과, 내과, 치과 등 병원 주요 진료부서를 순회하며 의료환경 현황을 직접 확인하고, 현장 의료진들과 의료서비스 개선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정치권과 보훈단체 일각에서는 실효성 있는 실무 보강을 주문하는 목소리도 높다. 그러나, 보훈부 측은 전문인력 보강·사회적 지원 확대 등 다층적 대책 마련을 통해 국가유공자와 가족의 의료서비스 질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이어갈 방침임을 밝혀왔다.

정가 안팎에선 이번 권오을 장관의 현장 행보가 국가보훈 의료정책 전반의 점검 및 개혁으로 이어질지 주목하고 있다. 국가보훈부는 하반기에도 의료서비스 모니터링을 강화하며, 지속적인 정책 개선안을 마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