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보티즈 2.20% 상승…장초 강세에 코스닥 시총 16위 유지
로보티즈 주가가 12월 3일 장 초반 강세를 보이며 투자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높은 실적 대비 주가수준에도 불구하고 매수세가 유입되며 단기 수급 중심의 움직임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향후 실적과 성장성에 대한 시장 재평가 여부가 주가 흐름을 가를 변수가 될 전망이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3일 오전 9시 22분 기준 로보티즈는 전 거래일 종가 250,000원에서 5,500원 오른 255,500원에 거래됐다. 상승률은 2.20퍼센트다. 시가는 247,000원에서 출발했으며 현재가는 장중 고가와 같은 255,500원을 기록했다. 이날까지 주가는 240,500원과 255,500원 사이에서 움직였고 변동폭은 15,000원으로 집계됐다.

거래 동향을 보면 이날 현재까지 거래량은 227,210주, 거래대금은 563억 9,900만 원이다. 시가총액은 3조 7,154억 원으로 코스닥 시장 기준 16위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시가총액 상위 로봇 관련 종목에 수급이 재차 유입되면서 지수 내 비중이 커지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한다.
밸류에이션 부담은 여전히 크다. 로보티즈의 주가수익비율 PER은 939.34배로, 동일 업종 평균 PER 65.36배를 크게 웃돈다. 시장에서는 로봇 산업 성장성에 대한 기대가 밸류에이션을 끌어올리는 한편 단기 조정에 대한 경계감도 공존하는 분위기다. 동일 업종 등락률은 이날 1.79퍼센트 상승해 전반적인 섹터 강세도 주가를 받쳤다.
수급 측면에서는 외국인 소진율이 6.95퍼센트로 나타났다. 로봇·AI 관련 성장주에 대한 해외 자금의 관심이 이어지는 가운데, 금리 정책과 글로벌 기술주 흐름이 향후 외국인 매매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전일 흐름과 비교하면 단기 변동성이 확인된다. 지난 거래일인 12월 2일 로보티즈는 236,500원에 장을 시작해 225,000원과 254,500원 사이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당시 종가는 250,000원이었으며 거래량은 1,786,581주에 달해 이틀 연속 활발한 매매가 이어지는 양상이다.
증권가에서는 단기적으로는 수급과 로봇 산업 모멘텀에 따라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고 진단하면서도, 중장기 방향성은 실적 가시성과 글로벌 로봇 수요 확대 속도에 의해 좌우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시장에서는 향후 로보틱스 관련 정책 지원과 주요 기업들의 투자 계획 발표에 이목을 두는 모습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