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삼성증권 1.41% 상승…코스피 약보합 속 배당매력에 강세

신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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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오전 삼성증권 주가가 장중 소폭 상승세를 보이며 배당과 밸류에이션 매력에 대한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단기 변동성 장세 속에서도 방어적 성격이 부각되며 투자자들의 시선이 쏠리는 모습이다. 전문가들은 증권업종 이익 모멘텀과 배당 기조가 맞물리면서 중장기 보유 수요가 유지되는 흐름으로 보고 있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12일 오전 9시 41분 기준 삼성증권 주가는 전 거래일 종가 78,100원 대비 1.41% 오른 79,200원을 기록했다. 시가는 79,000원에서 출발했으며, 장중 저가 78,600원, 고가 79,300원 사이에서 움직이고 있다. 현재가는 고가에 근접한 수준으로, 장 초반 매수세가 우위를 보이고 있다.

삼성증권 CI
삼성증권 CI

시가총액은 7조 547억 원으로 코스피 시장에서 85위를 기록하고 있다. 같은 시각 기준 거래량은 26,399주, 거래대금은 20억 8,500만 원 수준이다. 장 초반 유동성은 전일(457,609주) 대비 아직 제한적이지만, 수급이 꾸준히 유입되는 흐름이다.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삼성증권의 주가수익비율 PER은 7.52배로, 동일업종 평균 PER 7.60배보다 소폭 낮다. 시장에서는 같은 업종 내 평균적인 수익성 평가와 비교해 삼성증권 주가가 상대적으로 보수적으로 평가받고 있는 것으로 해석하는 분위기다. 이날 동일업종 지수 등락률이 1.25% 상승을 기록하는 가운데 삼성증권 주가도 이를 웃도는 상승률을 보이며 업종 내 견조한 흐름에 힘을 보탰다.

 

수급 측면에서는 외국인 투자자의 비중이 눈에 띈다. 삼성증권의 외국인 한도 주식수는 89,300,000주이며, 이 가운데 외국인 보유 주식수는 24,590,665주로 외국인 소진율은 27.54%다. 전체 상장 주식수 대비 외국인 비중이 4분의 1을 넘는 수준으로, 해외 투자자들이 꾸준히 참여하고 있는 종목으로 분류된다.

 

배당 매력도 주가를 지지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삼성증권의 배당수익률은 4.42% 수준으로, 예금·채권 등 안전자산 대비 우위를 점하는 수익률을 제시하며 배당 선호 투자자 유입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금리 변동성 확대 국면에서 안정적인 배당정책을 기대하는 수요가 이어질 경우 중장기 주가 흐름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전일 삼성증권 주가는 시가 80,000원에서 출발해 장중 80,300원까지 상승했으나, 저가 78,100원까지 밀린 뒤 결국 78,100원에 마감했다. 거래량은 457,609주로, 전일 장중에는 비교적 활발한 매매가 진행됐다. 전일 장 후반 조정 이후 이날 장 초반 반등을 시도하는 모습이어서, 단기 수급 공방이 이어질 가능성도 거론된다.

 

시장에서는 향후 증권업종 실적과 배당 정책, 국내 증시 거래대금 흐름에 따라 삼성증권 주가 방향성이 좌우될 것으로 본다. 투자자들의 관심은 향후 분기 실적 발표와 배당 계획, 그리고 국내 증시 수급 개선 여부에 계속 쏠릴 전망이다.

신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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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코스피#네이버페이증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