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코스닥 약세장 속 솔트룩스 2.90% 상승…AI주 강세에 3만 원선 회복

배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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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시장이 약세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인공지능 관련주 솔트룩스가 3만 원 선을 회복하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단기 AI 투자 심리가 이어지면서 시장 전체 업종 지수와는 다른 방향으로 움직이는 모습이다.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거래대금과 변동성이 동반 확대된 만큼 향후 추세 전환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1일 오후 2시 15분 기준 솔트룩스는 전 거래일 종가 29,350원 대비 850원 오른 30,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상승률은 2.90퍼센트다. 장 시작가는 29,800원에서 출발했으며, 현재까지 주가는 29,450원에서 31,500원 사이에서 등락했다. 고가와 저가의 차이는 2,050원으로 intraday 변동성이 상당한 수준이다.

출처=네이버페이 증권
출처=네이버페이 증권

거래 동향을 보면 이날 솔트룩스의 거래량은 367,131주, 거래대금은 113억 3,100만 원을 기록했다. 시가총액은 3,803억 원으로 코스닥 전체에서 241위 수준이다. 상장주식수는 1,259만 3,855주이며, 외국인 보유 주식수는 28만 3,623주로 외국인 소진율은 2.25퍼센트에 그친다. 외국인 보유 비중이 아직 낮게 형성돼 있어 향후 수급 변화에 따라 주가 변동성이 재차 확대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같은 업종 내에서 솔트룩스의 상대적 강세도 눈에 띈다. 동일 업종 평균 주가수익비율 PER은 28.29 수준이며, 이날 동일 업종 등락률이 마이너스 0.37퍼센트를 나타내는 가운데 솔트룩스는 플러스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업종 지수는 소폭 하락했지만, 개별 AI 및 데이터 분석 관련 종목에 매수세가 유입되며 차별화 장세가 전개되는 양상이다.

 

시간대별로 보면 장 초반 강세가 두드러졌다. 9시 첫 체결가는 29,600원에서 출발해 이 시간대 고가 31,500원을 찍은 뒤 31,050원 수준에서 가격을 형성했다. 10시에는 31,050원에 시작해 시간대 고가 31,450원을 기록했고, 31,000원에 마감하며 3만 원 초반대를 유지했다. 11시에는 31,025원에서 시작했지만 차익 매물이 나오며 30,600원까지 내려왔고, 12시에는 30,650원에서 출발해 30,550원 범위에서 등락했다. 13시 들어서는 30,500원에서 시작해 30,450원에 머무르며 3만 원선 안착을 시도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최근 미국과 국내 증시에서 인공지능과 데이터 관련 기업에 대한 관심이 다시 살아난 점을 솔트룩스 상승의 배경으로 꼽는다. 업계 관계자들은 AI 서비스 상용화 기대와 함께 일부 종목으로 매수세가 쏠리는 경향이 강화되면서 단기적으로 주가 탄력성이 커지고 있다고 본다. 다만 실적과 밸류에이션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상존해 수급 악화 시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는 경계도 병행되고 있다.

 

향후 솔트룩스 주가 흐름은 업종 내 수급 이동과 함께 국내외 기술주 전반의 투자 심리, 실적 모멘텀 가시화 정도에 좌우될 전망이다. 투자자들은 오는 연말·연초 실적 발표와 글로벌 금리 변수 등을 지켜보며 관망과 단기 매매를 병행하는 전략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배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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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트룩스#코스닥#네이버페이증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