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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노래자랑, 영산강의 열기 품었다”…나주 시민 3천 명 환호→축제 같은 무대의 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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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노래자랑, 영산강의 열기 품었다”…나주 시민 3천 명 환호→축제 같은 무대의 귀환

허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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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란한 여름 햇살 아래, 영산강 정원에는 이른 아침부터 시민과 관람객 3천 명이 모여 웃음꽃을 피웠다. 지난 8년의 공백 끝에 나주에서 다시 펼쳐진 ‘전국노래자랑’의 무대가 지역민의 환호와 음악의 물결 속에서 유달리 벅차고도 반가운 감동으로 물들었다. 각양각색의 목소리가 뒤섞인 무대 위엔 평범한 이웃들의 끼와 열정이 살아 숨 쉬었고, 박서진과 김성환, 윤수현 등 초청가수들의 무대는 현장의 열기를 더욱 뜨겁게 달궜다.

 

이번 방송의 배경이 된 영산강 정원은 민선 8기를 맞아 새로운 도약을 꾀하는 ‘영산강 르네상스’ 사업의 거점으로, 보다 푸른 미래를 향한 나주의 의지와 함께 생태 명소의 매력을 오롯이 담아냈다. 그곳에서 전국 각지에서 모인 참가팀 15팀이 트로트, 발라드, 댄스 등 장르에 구애받지 않는 자유롭고 다채로운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무대와 객석의 경계를 사라지게 했다. 붉게 달아오른 열기와 함께 사람들은 흥겨운 박수를 보냈고, 나주의 긴 기다림이 무색할 만큼 현장은 기쁨의 함성으로 출렁였다.

출처: KBS 전국노래자랑
출처: KBS 전국노래자랑

윤병태 나주시장은 “전국노래자랑 방영을 통해 나주의 문화와 자연이 널리 알려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대규모 축제형 공개녹화의 여운은 8월 3일 낮 12시 10분 KBS1 전국노래자랑 나주시편 방송으로 또 한 번 시청자들의 마음에 파문을 남길 예정이다. 무엇보다 이 무대를 시작으로 10월에 펼쳐질 2025 나주영산강축제에 대한 기대감도 덩달아 커지고 있다.

허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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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노래자랑#나주시#김성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