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상, 협곡 끝에서 모든 걸 내려놓다”…에이티즈 자아 해방→온전한 쉼의 교차점
고요히 머물던 시간 너머, 여상은 커다란 협곡의 품에 안겨 자신의 내면과 마주했다. 대지와 하늘이 맞닿은 바위 끝, 그는 온 세상을 등지고 앉아 가장 인간적인 쉼을 택했다. 바람이 천천히 머얼리 불어오면, 따뜻한 햇살은 여상의 어깨 위에 평온하게 내려앉았고, 그는 모든 정적과 함께 깊은 숨을 들이켰다.
협곡을 배경으로 길게 늘어진 그림자와 힘을 뺀 자세, 검은색의 짧은 머리와 와인빛 재킷, 그리고 커다란 선글라스는 도시에서 무대를 지켜왔던 여상의 일상과는 사뭇 달랐다. 상체를 뒤로 젖힌 채 자연을 전신으로 받아들이는 여상의 모습은 일상에서 벗어나 대자연 앞에서만 느낄 수 있는 참다운 자유로움을 드러냈다. 깎아지른 절벽과 이어진 붉은 암석, 파란 하늘이 그와 어우러져 이국적이면서도 낯익은 위로를 안겼다.

말이 없는 단 한 장의 사진이었지만, 무대 위 카리스마와 달리 깊고 묵직한 평안이 전해졌다. 숨 가쁜 활동의 연속이 낳은 피로 속에서 여상은 잠시 괴로움과 설렘, 모두를 내려놓고 오롯이 혼자가 되기를 택했다. 이 순간을 포착한 사진에는 진솔하고 담담한 울림이 담겼다.
팬들 역시 “사진만 봐도 여상의 자유로움이 온다”, “지금 이 순간이 꼭 필요했을 것 같다”는 메시지로 공감의 온도를 더했다. “협곡과 여상이 함께 어우러진 풍경이 감동을 준다”는 반응도 쏟아졌다.
무대의 화려함에서 벗어나 자연의 품에서 다시, 여상은 자기만의 길을 묵묵히 걸어간다. 여름의 끝에서 맞는 깊어진 쉼과 내면의 확장은 에이티즈 여상만이 표현할 수 있는 새로운 이야기로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