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바이오

“게임 캐릭터 현실로”…지스타, 코스프레 어워즈 참가자 공모

정유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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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속 캐릭터를 현실 세계로 구현하는 코스프레 문화가 산업적 확장성을 보이고 있다. 지스타조직위원회는 글로벌 게임산업 행사인 ‘지스타 2025’에서 참가자를 대상으로 ‘게임 코스프레 어워즈’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코스프레는 게임, 애니메이션, 영화 등 엔터테인먼트 분야의 팬덤 활동에서 출발해 최근에는 3D프린팅, 특수분장 등 디지털·IT 요소와 융합하며 산업적 저변을 넓히고 있다.  

 

‘지스타 2025 게임 코스프레 어워즈’는 다음 달 13일부터 16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지스타 기간 중 본선 무대를 가질 예정이다. 온라인 예선 후로 이어지는 이번 프로그램은 국내외 참가자를 대상으로 온라인 사전 접수 중이며, 접수 마감은 다음 달 2일 오후 6시까지 공식 홈페이지에서 진행된다. 본선 무대의 주요 장면은 디지털 방송 채널인 ‘지스타TV’에서 실시간 중계된다는 점도 특징이다.  

특히 올해 어워즈에는 지난해 ‘로스트아크’ 쿠크세이튼 코스프레로 화제를 일으켰던 호나가 특별 심사위원으로 참여한다. 최근 코스프레 산업은 3D프린팅을 활용한 의상 제작, 증강현실(AR), 소셜 미디어 연계 등 신기술을 활용한 팬 참여 확장 사례가 늘고 있다. 

 

운영위원회는 “지스타의 대표 체험행사로 자리매김한 코스프레 어워즈는 국내외 게임 팬들의 창의적 교류의 장이 될 것”이라고 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전통 엔터테인먼트 분야를 넘어 IT와 바이오, 소재 산업까지 융합된 신산업 문화 현상으로 평가하고 있다.  

 

게임 코스프레의 확산이 단순 오락을 넘어 신기술 활용과 팬덤 경제, 융복합 콘텐츠 비즈니스로 성장하고 있는 만큼, 산업계는 이번 어워즈의 산업적 의미와 새로운 시장 창출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다.

정유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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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코스프레어워즈#호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