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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찬·웬디·에스파 맞붙은 가을 음악전”…엠카운트다운, 폭발하는 에너지→현장 긴장감 일렁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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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찬·웬디·에스파 맞붙은 가을 음악전”…엠카운트다운, 폭발하는 에너지→현장 긴장감 일렁인다

윤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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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버스 위를 물든 듯 무대는 어느새 해찬과 웬디, 에스파, 그리고 새로운 얼굴들로 빛났다. 해찬이 혼자서 오르는 무대 위 첫 선은 뚜렷한 포부와 함께 낯설지 않은 설렘을 안겼다. 그리고 웬디의 맑은 보컬, 에스파의 독보적 아우라, 신예들의 패기 가득한 발걸음이 유난히 선명한 가을밤의 기억 속에 오래 남았다.

 

이번 ‘엠카운트다운’은 변화와 도약, 그리고 재회의 무대로 가득했다. 한 그룹의 멤버에서 솔로 아티스트로 나선 해찬은 타이틀곡 ‘CRZY’로 시선을 단숨에 훔쳤다. 무대를 감싸는 해찬만의 긍정적인 에너지와 당찬 퍼포먼스는 이번 방송을 통해서만 볼 수 있는 특별한 ‘핫 데뷔’의 순간으로 기억됐다. 객석의 숨까지 곧게 울릴 듯한 표정과, 흔들림 없는 안무는 해찬이 품어온 새로운 꿈의 시작을 보여줬다.

“해찬·웬디·에스파 총출동”…‘엠카운트다운’ 무대→가을 감성 포문 연다
“해찬·웬디·에스파 총출동”…‘엠카운트다운’ 무대→가을 감성 포문 연다

웬디의 솔직하면서도 밝은 노래 ‘Sunkiss’가 무대를 가득 채웠다. 청량한 감정과 웬디 특유의 감미로운 음색이 어우러져 관객들의 몰입을 이끌었다. 음악만큼이나 따뜻한 미소가 관중석까지 번지며, 가을의 햇살 속에 듣는 듯한 입체적인 무드를 완성했다. 웬디의 이번 컴백 무대 또한 팬들에게 특별한 선물이 됐다.

 

신예 CORTIS는 열정적인 퍼포먼스로 음악 방송 최초 ‘FaSHioN’ 무대를 선보였다. 강렬한 무드와 혁신적인 콘셉트, 생동하는 에너지까지, CORTIS의 무대는 한 번 보면 눈을 뗄 수 없었다. 더불어 데뷔를 알린 AxMxP 역시 무대 위에서 패기 넘치는 퍼포먼스를 통해 첫 인상을 또렷하게 남겼다. 이들의 등장은 신선한 바람처럼 가요계에 활력을 불어넣은 순간이었다.

 

컴백 아티스트들의 재등장은 무대를 한층 더 다채롭게 했다. 에스파의 신곡 ‘Rich Man’은 강렬한 사운드와 미래적인 퍼포먼스, 기존을 뛰어넘는 매력으로 눈길을 끌었다. 다영, 모모랜드, CIX 등도 각자의 색깔을 깊이 담은 무대들로 관객과 소통했다. 다양한 팀과 셋리스트가 한데 어우러지며, 장르의 경계를 잊게 할 만큼 현장은 뜨거운 분위기로 가득했다.

 

진행석에서는 트레저의 준규, 도영, 소정환이 특별 MC로 함께 하면서 신선한 유쾌함을 안겼다. 세 명의 소년들이 처음 보여준 케미스트리는 방송 전반에 활력을 넣었고, 무대 밖에서도 미소가 이어지도록 했다.

 

풍성한 만남과 놀라운 퍼포먼스, 그리고 새로운 세대의 등장까지 모두 담긴 ‘엠카운트다운’은 오늘 오후 6시, 밤하늘을 수놓을 또 하나의 신화를 예고했다. 방송을 통해 많은 시청자들이 한자리에서 느꼈을 진한 가을 감성은 잔잔한 여운으로 남아 있다.

윤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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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찬#엠카운트다운#에스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