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웅 체크카드 출시”…하나은행, 적립 혜택과 기부 결합해 소비자 공략

하나은행과 하나카드는 9월 8일 가수 임영웅 이미지를 적용한 ‘HERO 체크카드’를 공개했다. 이번 카드 상품은 구독 서비스와 쇼핑, 생활요금 등 일상 소비에 맞춘 적립 혜택과 카드 이용과 연동된 기부 프로그램을 함께 도입한 점이 주목된다.

하나은행에 따르면 HERO 체크카드는 멜론, 유튜브, 넷플릭스 등 온라인 구독 결제에 10% 적립, 대형마트·슈퍼마켓·백화점 쇼핑 결제 5% 적립, 통신요금·관리비 등 생활요금 결제 5% 적립이 적용돼 월 최대 2만 하나머니까지 받을 수 있다. 적립률과 한도가 구성돼 소비 방식에 따라 스스로 혜택을 선택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출시를 기념한 기부 이벤트도 함께 마련했다. 내년 1월 31일까지 이 체크카드로 월 5만 원 이상 결제하면, 매월 1,000원씩 최대 5,000원이 임영웅과 팬클럽 ‘영웅시대’, 하나금융그룹 명의로 기부된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임영웅과 함께하는 의미 있는 소비와 기부 활동 기회를 고객들에게 제공하고자 했다”면서, “차별화된 금융상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설명했다. 

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맞춤형 특화카드와 사회공헌형 이벤트 결합에 업계와 이용자들의 반응이 주목된다. 금융권에서는 스타 마케팅 효과와 ESG 활동 강화 움직임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임영웅은 현재 하나금융그룹 광고모델로 활동 중이며, 9월 20일 대전하나시티즌 홈경기에서 시축 및 하프타임 공연도 예정돼 있다.

향후 업계 내 유사 상품 출시 가능성과 기부 연계 프로모션의 확산 여부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