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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1위 밟은 케이팝D헌터”…음원·팬덤 파장에 글로벌 시장 요동
IT/바이오

“넷플릭스 1위 밟은 케이팝D헌터”…음원·팬덤 파장에 글로벌 시장 요동

장서준 기자
입력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가 넷플릭스 영화 부문에서 최다 시청 기록을 경신하며, 글로벌 스트리밍 시장의 흐름을 바꾸고 있다. 단일 작품이 플랫폼 시청수 1위를 차지한 건 레드 노티스 이후 최대 성과로, 최근 9주 만에 2억3600만뷰를 돌파했다. 넷플릭스는 러닝타임(1시간 40분) 기준 표준화된 소비량까지 재정의하며, 오리지널 콘텐츠 경쟁 구도를 재차 개편하는 양상이다. 업계는 이 성적을 ‘전 세계 OTT 시장 내 팬덤·음원 중심 IP확장’의 분기점으로 보면서, 케이팝·가상 아티스트·빅데이터 기반 추천 등 IT·바이오 접점의 변화를 주목하고 있다.

 

케데헌은 지난 6월 20일 글로벌 동시 공개 후 애니메이션 장르 사상 역대 최고 시청수를 기록, 5주차부터 SNS 챌린지 등 팬 기반 확산을 거치며 비약적인 상승 곡선을 그렸다. 9주차에는 순수 영화 장르를 넘어 쇼·시리즈 전체 부문 1위권에 근접, 기존 오징어게임 시즌1(2억6520만뷰), 웬즈데이 시즌1(2억5210만뷰)와의 격차도 빠르게 줄이고 있다.

기술적 측면에서는 AI 기반 추천 시스템과 사용자 시청 패턴 분석이 케데헌의 확산세에 중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콘텐츠 소비량을 '누적 시청시간/러닝타임'으로 표준화, 글로벌 이용자 데이터 분석 역량이 강화됐다는 점이 플랫폼 전략 변화의 배경이다. 특히, 케데헌 OST인 골든은 빌보드 핫 100 정상 등극, 유어 아이돌 등 다수 수록곡이 음원차트 10위권에 오르며 가상 아티스트 기반의 신개념 IP 파급 효과를 입증했다.

 

시장에서는 영화·음악·플랫폼 경계 융합이 본격화된 사례로, 넷플릭스 샵 등 이커머스 확장, 미국 특허상표권 단독 선점 등이 IP 비즈니스 모델 변환을 가속하고 있다. 팬덤 참여 기반 싱어롱(노래 따라 부르기) 특별판·극장 특별상영 등 '디지털-피지컬 연계' 시도가 팬 경험 혁신의 실체로 부상했다.

 

경쟁적으로 글로벌 OTT 플랫폼들이 BTS: 퍼미션 투 댄스, 엔씨소프트 유니버스 등 한류 기반 엔터테인먼트 IP를 전면에 내세우는 상황에서, 케데헌의 기록 경신은 디지털 IP 시장 주도권을 둘러싼 경쟁에 영향을 줄 전망이다. 특히, 미국·영국 등 각국 차트 성적과 팬덤 커뮤니티로 형성된 확산 구조는 기존 실존 아이돌 그룹 대비 기술·음원 중심 가상 IP의 신모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방송·음악·플랫폼 상호간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콘텐츠 소비와 팬덤 확장, 글로벌 마케팅 전략이 다층적으로 맞물리면서, 저작권·상표권 등 IP 보호와 데이터 독점 문제도 부각되고 있다. 넷플릭스가 극장 정식개봉 없이 자체 플랫폼 독점공개 원칙을 고수하는 배경에도 오리지널 IP의 배타적 활용 가치가 깔려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산업계는 “케데헌 현상이 OTT·음원 통합지표, 데이터 기반 마케팅, 글로벌 IP 상표출원 및 커머스 융합 등 플랫폼-음악-IT 접점의 본격적인 전환점을 예고하는 신호”로 보고 있다. 플랫폼 전략과 시장 파급이 어디까지 확장될지 업계의 주목이 모이고 있다.

장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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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팝데몬헌터스#넷플릭스#골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