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주은, 마지막 편지의 슬픔”…짙은 여운→3주기 맞은 그리움
밝은 목소리로 무대를 누비던 배우 유주은은 짧은 시간 속에서도 깊은 감동을 남겼다. 연기라는 단 하나의 꿈을 품고 살아온 유주은의 진심은, 어느새 세상을 떠난 오늘 3주기를 맞아 더욱 선명하게 기억된다. 남기고 간 마지막 편지는 고요한 슬픔과 함께 남은 이들의 마음을 진하게 적셨다.
지난 2022년, 27세의 나이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유주은의 소식은 많은 이들에게 충격을 줬다. 특히 유가족이 직접 전한 작별의 소식은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빠르게 확산되며 안타까움을 더했다. 유주은의 오빠는 조심스럽게 이별을 전하며, 긴 침묵 속에서도 동생에 대한 애틋한 그리움을 감추지 못했다.

유주은은 생전 마지막 메시지에서 연기에 대한 애정과 고통, 그리고 세상에 대한 이야기를 솔직히 풀어냈다. “내가 없는 일상이 허전하겠지만 씩씩하게 살아달라”는 부탁과 함께, 누구보다 간절히 원했던 연기라는 삶 앞에서 느꼈던 무거운 짐과 절망을 털어놨다. 하고 싶은 일을 찾은 축복과, 오직 그것만이 전부였기에 안겨준 씁쓸한 마음까지. 메시지 속에는 배우로서, 한 인간으로서의 복잡한 감정들이 오롯이 담겨 있었다.
2018년 tvN ‘빅포레스트’로 데뷔한 유주은은, 이후 TV조선 ‘조선생존기’에 출연하며 서서히 자신의 존재를 알렸다. 작품마다 담겼던 섬세한 연기와 순수한 열정은 비록 짧은 활동 기간에도 단단한 응원을 불러일으켰다. 예기치 못한 이별 이후에도, 동료들과 팬들 모두는 한결같은 애도의 메시지를 전해왔다.
연예계에 남긴 깊은 울림과 더불어, 유주은이 꾸던 꿈과 희망의 기억이 3년이 지난 지금도 많은 이들의 가슴 속에 흔들림 없이 남아 있다. 3주기를 맞이한 오늘, 유주은을 기억하는 이들의 마음에는 여전히 아린 그리움이 차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