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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서진, 여동생 시험지 두고 역대 경고”…살림하는남자들 속 폭풍전야→가족 진심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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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서진, 여동생 시험지 두고 역대 경고”…살림하는남자들 속 폭풍전야→가족 진심 고백

임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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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하게 웃는 박효정의 모습 뒤에는 가족의 깊은 응원이 스며 있었다. 예능 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 속 삼천포에서 서울로 올라오는 박효정의 여정은 이날, 박서진의 긴장된 기다림으로 열렸다. 검정고시를 마친 동생을 마중 나간 박서진은 날씨가 갑자기 어두워지는 신호에도 쉽게 마음을 놓지 못했다.  

 

박서진은 가족을 향한 애틋함과 불안이 교차하는 순간을 거칠게 숨기지 않았다. 그는 “두 정거장 남았다고 연락 받은 뒤 갑작스러운 먹구름이 몰려들었다”고 말하며, 평소와 달리 유난히 날카로운 농담을 던졌다. 줄곧 장난스럽게 굴던 박서진이 시험지를 두고 온 박효정에게 “이번에 떨어지면 전 국민 망신”이라며 너스레를 섞은 충고를 건넨 장면은 시청자에게 가족 사이 진솔한 감정을 각인시켰다.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

차가우면서도 따스했던 박서진의 말 한마디에는 형제애의 진심이 녹아 있었다. 언제나와 달리 위축된 박효정의 표정, 가방을 두고 실랑이하는 모습까지, 살림하는남자들 제작진은 가족 내면의 긴장과 따뜻함을 리듬 있게 포착해냈다. 길지 않은 순간의 대화가 주는 묘한 여운과 서늘한 긴장은, 한 가족의 일상에도 충분히 드라마가 깃들 수 있다는 점을 시청자에게 전했다.  

 

한편 개성 넘치는 형제와 현실적인 가족의 날것 감정이 어우러진 '살림하는 남자들'은 매주 시청자에게 따스한 공감과 특별한 웃음을 함께 전하며 이어진다.

임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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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서진#살림하는남자들#박효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