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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보유자 보호 최우선”…시바이누, LEASH V2 단계적 마이그레이션 공개에 업계 주목
국제

“장기보유자 보호 최우선”…시바이누, LEASH V2 단계적 마이그레이션 공개에 업계 주목

이준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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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시각 기준 10일, 암호화폐 프로젝트 시바이누(Shiba Inu)가 LEASH 토큰의 3단계 V2 마이그레이션 로드맵을 공개했다. 이번 조치는 생태계 보강과 보유자 권익 보호를 목적으로 진행돼, 글로벌 투자자들의 관심과 동시에 일부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새로운 로드맵은 이미 생성된 LEASH 토큰을 멀티시그 지갑에서 고정 비율로 전환하며, 남은 토큰 소각으로 전체 공급량을 줄이는 방식이 채택됐다. 공급은 늘리지 않고, 블록체인 보안기업 헥센스(Hexens)의 검증을 거친 계약으로 투명하고 안전한 전환이 강조됐다.  

 

3단계로 구성되는 마이그레이션의 첫 단계는 셀프 커스터디 보유자와 스테이킹·유동성 공급자를 대상으로 시행된다. 이어 두 번째 단계에서 유니스왑(V3) 등 주요 DEX 공급자들이 포함되며, 과거 기록과 증빙을 통해 전환의 공정성을 확보한다. 마지막으로, 크로스체인 유저를 위한 1대1 토큰 교환과 L1·L2 환경 반영 등 확장적 구조가 적용될 예정이다. 시바이누 측은 “장기 보유자 권익이 최우선”이라며, 스냅샷 방식 등 정밀한 이관 절차로 사용자 피해 방지에 주력하고 있음을 재차 밝혔다.  

시바이누, LEASH V2 단계적 마이그레이션 로드맵 공개
시바이누, LEASH V2 단계적 마이그레이션 로드맵 공개

이 같은 전략적 변화는 최근 시바리움(Shibarium) 네트워크의 성장세 및 거래량 증가, 신규 개발자 도구 도입과 맞물려 있다. 프로젝트는 ERC-20 표준에 기반하되, 토큰 소각·권한 위임 기능 추가로 단순성과 유지 보수를 강화했으며, 체인링크(Chainlink) 기반의 CCIP 프로토콜을 활용해 베이스(Base), 솔라나(Solana) 등 외부 네트워크와의 상호운용성도 도모한다.  

 

이에 대해 업계 일각에서는 LEASH V2 전환이 시바이누 생태계 강화와 장기적 안정성에 기여할 것으로 평가하면서도, 단계별 이관 과정에서 일부 지연 및 기술 리스크가 불거질 수 있음을 우려한다. 글로벌 암호화폐 전문매체들은 상호운용성 확장과 더불어, 각국 규제 환경 변화가 프로젝트의 실질적 성공에 미치는 영향을 주목했다.  

 

전문가들은 “보안, 공정성을 기초로 한 이번 마이그레이션이 투자자 신뢰 회복의 계기가 될 수 있다”면서도, 공식 채널을 통한 정보 확인 등 신중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이번 프로젝트 변환이 국제 디지털자산 질서에 어떤 변곡점을 가져올지 주목된다.

이준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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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바이누#leashv2#마이그레이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