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윤 성인식 1위 순간”…이십세기 힛트쏭, 부모의 뒷목 울린 충격→세대 공감 폭발
청춘을 노래하던 그 시절, 누구보다 밝은 감성으로 무대를 장악한 박지윤이 다시 한 번 시청자들의 추억을 불러냈다. KBS Joy ‘이십세기 힛-트쏭’에서는 ‘악! 부모님 뒷목 주의 힛트쏭’ 10곡을 선정하며, 박지윤의 ‘성인식’이 1위에 올랐다. 세대를 달군 논란의 노래들이 카메라 앞에 소환되고, 가수들이 남긴 진솔한 속마음은 웃음과 공감, 그리고 짙은 여운을 더했다.
지난 방송에서 ‘이십세기 힛-트쏭’은 가요계에 신선한 충격파를 던진 곡들을 차례로 조명했다. 량현량하의 ‘학교를 안 갔어’, 자자의 ‘버스 안에서’, 삐삐밴드의 ‘유쾌한 씨의 껌 씹는 방법’이 순위를 열며, 유쾌한 익살과 금기를 깨는 재치로 당대 청춘의 심장을 뛰게 했던 순간을 되짚었다. 신승훈의 ‘엄마야’, 터보의 ‘나 어릴 적 꿈’ 등 각 세대를 대표하는 곡들 또한 이름을 올리며 가슴 깊은 공감을 자아냈다.

무엇보다 강렬했던 1위의 주인공은 명백히 박지윤의 ‘성인식’이었다. 힙합 리듬과 동양악기가 어우러진 박지윤 4집의 타이틀곡 ‘성인식’은 박진영의 손끝에서 탄생해 파격적인 가사와 감각적인 안무로 시대를 흔들었다. 만 18세에 선보인 이 곡으로 박지윤은 섹시 스타의 아이콘으로 급부상했으나, 본인은 한때 그 강렬함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다고 털어놓았다. 시간이 흐르고 30대에 접어든 뒤, 가사의 의미를 다시 듣고 난 자신조차 놀랐다고 밝힌 박지윤의 고백이 시청자들의 깊은 공감을 이끌었다.
최성빈의 ‘사랑하는 어머님께’, 김현준·민해경의 ‘내 인생은 나의 것’, 서태지와 아이들의 ‘교실 이데아’ 등 한때 부모님조차 놀라게 했던 곡들은 오늘날엔 세대의 추억을 나누는 다리가 됐다. 부모와 자녀, 그리고 친구 사이에 오고간 금기와 자유, 두근거림이 스튜디오를 가득 채웠다.
‘이십세기 힛-트쏭’은 앞으로도 세대가 함께 공감할 수 있는 레전드 가요의 뒷이야기와, 그 안에 담긴 감동을 계속해서 전할 예정이다. 본 방송은 금요일 저녁 8시 30분에 시청자와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