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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모 미소년 미모, 박보검도 감탄”…박보검의 칸타빌레 무대에 쏠린 감정의 파도→뜨거웠던 추억 소환
정유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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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 웃음으로 무대를 밝힌 박보검과 조성모의 만남은 첫 순간부터 분위기를 사로잡았다. 오랜만에 반가운 얼굴을 드러낸 조성모는 여전히 순수한 미소년 미모로 팬들의 기억을 환하게 비췄고, 감미롭고 깊은 목소리에는 지난 시절의 추억이 고스란히 스며들었다. 박보검이 직접 “미소년 모습의 조성모 선배님과 함께하고 있다”고 말하자, 조성모는 수줍은 미소를 머금으며 오히려 어색하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조성모는 이날 공연장 무대가 자신의 데뷔와 같은 자리였음을 떠올리며 흐릿해져 가는 옛 시절을 따스하게 돌아봤다. 대표곡 ‘아시나요’를 언급하며, 당시 뜨거운 인기를 이끌었던 순간들과 그해 최고의 앨범 판매량이라는 기록을 자랑스레 전했다. 또한 “뮤직비디오에 강동원, 권상우, 소지섭 등 대스타가 출연했었다”는 박보검의 언급에, 조성모는 “박보검 씨가 뮤직비디오에 나와준다면 없는 곡도 만들겠다”며 유쾌한 위트를 더해 스튜디오를 웃음 짓게 했다.

‘파리의 연인’ OST로 시간의 흐름을 뛰어넘는 미성을 선보인 조성모는, 다시 한 번 ‘다짐’ 무대로 관객들과 깊은 교감을 나눴다. 무대의 감동은 배기성과 체리필터가 이어받아, 오랜 팬들에게 아련한 추억과 함께 벅찬 음악적 여운을 남겼다.
명곡과 유쾌한 대화가 오간 이날 '박보검의 칸타빌레'는 음악 프로그램의 참된 의미를 되새겼다. 박보검의 진심 어린 진행과 오랜 세월을 이어온 아티스트들의 목소리가 어우러진 이 시간은 매주 금요일 밤 10시, 시청자 곁을 지키고 있다.
정유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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