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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스닥 상승에도 엔비디아 약세”…뉴욕증시 혼조, 한미 투자자 시선 집중
국제

“나스닥 상승에도 엔비디아 약세”…뉴욕증시 혼조, 한미 투자자 시선 집중

윤찬우 기자
입력

현지시각 28일, 미국(USA) 뉴욕증시가 장초반 혼조세로 출발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매수세 유입 속에 0.31% 올랐지만, 대형주 위주의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소폭 하락해 상반된 흐름을 보였다. 시장은 미국 2분기 국내총생산(GDP) 수정치가 3.3%로 상향되고, 물가 상승률이 완화된 점에 주목하며 경기 회복 기대와 개별 종목 변동성 사이에서 방향성을 모색하는 양상이다.

 

나스닥과 S&P500 등 주요 지수는 개장과 동시에 강세를 보인 반면, 다우지수만 0.04% 내리며 차별화됐다. 미국 경제는 소매 지출 개선과 순수출의 반등에 힘입어 2년 만에 가장 빠른 성장세를 기록했다. 반면 기업 재고는 감소세로 전환돼 공급망 조정 분위기도 나타났다. 잭스 인베스트먼트 리서치 등 현지 리서치 기관들은 “물가상승률이 2.0%로 둔화돼 인플레이션 부담이 덜해졌고, 실업수당 청구건수도 예상치를 밑돌아 미국 고용시장의 견조함이 확인됐다”고 평가했다. 이와 함께 기업실적 상황도 엇갈렸으나, 전체적으로 투자 심리는 완만한 낙관 쪽으로 이동하는 모습이다.

[표] 뉴욕증시 주요 지수
[표] 뉴욕증시 주요 지수

특히 서학개미로 불리는 한국 투자자들의 투자현황이 이날 화제가 됐다. 한국예탁결제원 자료에 따르면, 미국 주식 보관금액 상위 종목인 테슬라(Tesla), 엔비디아(Nvidia), 팔란티어 등은 전일 대규모 순매수가 집중된 직후 이날 개장에서는 주가 희비가 엇갈렸다. 테슬라가 0.28% 소폭 상승하며 안정감을 주는 가운데, 엔비디아와 팔란티어는 각각 0.57%, 0.51% 하락해 투자자들의 아쉬움이 커졌다. 반대로 아이온큐, 브로드컴 등 일부 종목은 당일 급등세를 보이며 단기 투자성과를 기대한 투자자들에게 긍정적 반응을 이끌어냈다.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등 정보기술 대형주도 약한 상승 흐름을 나타냈다.

 

환율이 1,387.3원으로 하락하는 등 원화 강세 현상도 병행되며, 국내 투자자의 글로벌 자산 운용전략에도 변동성이 커지는 분위기가 감지된다. 뉴욕타임스, CNBC 등 외신은 “미국 경제지표가 개선됐음에도 시장은 개별 종목별로 차별화가 두드러진다”면서 “빅테크주 실적과 금리 전망, 고용지표가 당분간 증시 변동성을 주도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향후 뉴욕증시는 미국 연준의 금리정책, 주요국 매크로 경제지표, 테슬라 등 대형 테마주의 실적에 따라 방향성이 결정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서학개미를 비롯한 글로벌 투자자들이 향후 빅테크, 인공지능, 반도체 관련 종목의 실적과 미국 경기의 연착륙 신호에 민감하게 반응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번 증시의 혼조 흐름이 향후 국제 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 신호가 될지 주목된다.

윤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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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엔비디아#테슬라